사진=KBS2 '지코의 아티스트'
사진=KBS2 '지코의 아티스트'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가 아픈 가정사를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는 가수 이영지가 출연했다.

이영지는 다양한 피처링 활동을 펼쳤다. 그 가운데 세븐틴 유닛그룹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는 큰 인기를 끌었던 바. 그는 "'쇼미더머니' 파이널 직전에 들어온 제안이었다. 진짜 못 할 것 같은데, 의리로 해야겠다고 한 건데 대박이 났다"고 회상했다.
사진=KBS2 '지코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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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코는 "대단한 거다. 파이널 때는 잠을 못 잔다. 일어나면 바로 가사를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한다"면서 나이가 들면 안된다. 정신은 되는데 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지코는 "빨리 소진하는 걸 추천한다. 모든 걸 처음 맞이하는 거라, 경험이 생동감 넘치게 아웃풋으로 나온다"고 조언했다. 이영지는 "오늘부터 달려보겠다. 투어 작업 음방 방송 완전 끌어다가 써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파이팅 해야지' 듀엣 무대를 마치고 지코는 "영지님, 같은 가수 입장으로서 너무 예쁘고, 같이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극찬했다.
사진=KBS2 '지코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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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는 학창시절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곡으로 'Tough Cookie'를 소개했다. 14살 때 '내가 너희들을 내 거로 만들 거'라는 포부로 친구들 앞에서 해당 곡을 불렀다는 그는 "'적셔줄게 너의 언더웨어' 같은 건 14살짜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가사가 아니었다. 옿려 애들이랑 멀어졌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영지는 '인간 이영지'의 이야기를 담은 더블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에 대해 "아버지가 집 나간지 오래다. 기억이 거의 없다"면서 "지금 나는 남아있는 가족들과 행복하고, 사라진 아버지를 모르는 아저씨로 생각하고 싶다는 뜻으로 쓴 곡"이라며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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