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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이름 앞에 농구 스타가 붙는다면 뒤에는 '낙태남'이란 꼬리표가 남게 됐다. 허재의 큰 아들인 부산 KCC 이지스 소속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허웅은 전 여친이 임신을 하자 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낙태 후 3억을 요구했고 마약도 투약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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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년이라는 교제 기간 동안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평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씨는 혼전 임신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이를 거절하고 임신중절을 결심했다.
이별한 후 A씨는 허웅이 있는 곳에서 자해하거나 스토킹하고, 마약(케타민)을 코에 묻힌 상태로 찾아와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는 허웅 측 의견이다. 더욱이 허웅 측은 전 여자친구가 배우 고 이선균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 황하나 등과 동석해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허웅은 승리와 열애설이 났던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교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측은 곧바로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또다시 사생활로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라디오스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73712.1.png)
허웅의 사생활 논란에 '돌생포맨' 측은 공식 채널에 있던 예고 영상을 내렸고 추후 방송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제작진으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디오스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73711.1.png)
허웅, 허훈 형제는 대한민국 농구계 팬덤 1, 2위를 자랑하는 스타급 인기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허웅이 본업인 농구선수로서 복귀할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그러나 본격적인 연예계 데뷔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팬덤의 지지로만 무작정 데뷔하기엔 예능을 잘하는 운동선수는 많다.
그가 대중매체에 나온다면 제작진은 그의 허물에 대해 털고 가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전 여자 친구와의 낙태 등의 얘기를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세상이 바뀌었어도 공중파 방송국이 다루기엔 무거운 주제다.
방송국은 여론을 거스르면서 허웅을 섭외하는 위험을 질 이유가 없다. 리스크를 지기엔 허웅이 연예계에서 대스타가 아니란 점 역시 대중매체를 통한 복귀가 어려워 보이는 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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