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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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이 20년 만에 'X맨' 게임을 소환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군산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2000년대 초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었던 'X맨' 게임을 재현한다. 라운드마다 멤버 중 한 명이 X맨으로 정해진다. X맨으로 뽑힌 멤버에게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멤버들의 단체 미션을 실패시켜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각 라운드의 X맨은 기표소 내부에 마련된 카드 뽑기로 정해지는 가운데, 연정훈은 "전화 안 오나요?"라고 말한다. 전화로 X맨 선정을 알렸던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당시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였던 김종민마저 그의 기억력을 감탄케 한다. 연정훈은 "그때 'X맨'에서 섭외가 와서 출연하려 했었는데 결국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시간이 흘러 '20년째 X맨 지망생'으로 남게 된 연정훈. 그는 당시 출연 불발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한다. 20년 전 그토록 바랐던 X맨의 꿈을 '1박 2일'에서 대신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KBS2 '1박 2일 시즌4'는 오는 23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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