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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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윤나무가 생명보험금 50억원을 지성과 전미도에게 남겼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사망한 박준서(윤나무 분)의 부검을 요구했다.

이날 재경은 급하게 도착한 장례식장에서 오윤진(전미도 분)을 마주했다. 준서 사망 하루 전날 만난 윤진에게 "2월 22일 박준서랑 무슨 얘기 했냐"고 묻자, 윤진은 "부재중 전화였는데 깜빡하고 연락 안 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의 전화를 놓쳤다는 윤진의 핑계에 재경은 의심을 드러냈지만, 윤진은 "너나 친구들하고 딱 끊고 살지, 나랑 준서는 두어 달에 한 번은 연락하던 사이"라며 "조문하러 온 게 아니라 취조하러 왔냐. 안그래도 준서 자살했다고 해서 속상해 죽겠는데 왜 난리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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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은 염하기 전에 "염습 중단해달라. 부검해야 한다. 준서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많다"고 아내 최지연(정유민 분)을 설득했다. 준서가 추락한 건설현장 9층에 신발이 있었으나, 엘리베이터는 1층에 있었다는 것.

그런 재경을 막은 건 원종수(김경남 분)였다. 그 옆에는 박태진(권율 분), 오치현(차엽 분)도 함께였다. 이들은 모두 준서 사망 직전 마지막 통화 리스트에 있었다.

재경은 준서 검시를 나갔던 태진에게 "검시는 왜 네가 나갔냐. 부부장 검사가 시간이 있어서 검시를 나갔다? 준서라서 나간 게 아니고?"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자살이라고 단정 지은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준서 딸 윤희 병수발 끝에 보내고 힘들어했다"고 밝힌 종수는 장례를 빠르게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재경은 "준서가 자살하기 전에 왜 하는지 이유 말 안했냐"면서 "준서한테 전화 온 이유를 왜 숨겼냐"고 따졌다.

정윤호(이강욱 분)이 나서서 막자, 재경은 "너한텐 전화 안 했잖아"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사망 사건은 부검 100%인데, 빨리 장례부터 하자고 하냐. 뭐라고 했길래 다들 이러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종수는 "그냥 일상 안부 전화였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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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해지는 상황에 지연은 "다들 전화라도 받았지, 나는 전화도 못 받았다"면서 오열했다. 윤진은 준서의 자살 의혹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종수가 한 달에 500씩 보내줘서 딸이 6년이나 버틴 거다. 나도 부검 반대다. 하늘나라 가면 딸 만날 텐데 가슴팍에 그리고 싶겠냐"고 말했다.

한편, 재경은 포기하지 않고 준서 아내에게 부검 여부를 설득했다. 허주송(정순원 분)은 재경에게 "준서가 일주일 전에 들어와 법인 명의로 생명보험을 세 개나 들었다. 2년 안에 자살하면 생명보험금 지급 없다고 설명했다. 진짜 이상한 건 보험 가입 후 변호사를 만나러 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태진은 준서가 남긴 유언을 공개했다. 사망 일주일 전 50억원의 생명보험을 가입, 수익자 주식회사 오디오파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보험금을 받을 사람은 장재경, 오윤진, 두 사람이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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