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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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127이 노래 따라 가고 있다. '무한적아'로 한계나 끝이 없는 능력을 보여줬고, K팝 '영웅'이 되어 글로벌 팬들의 마음에 '스티커'처럼 착 붙었다. 2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NCT 127의 그래프는 계속 상승 중이다.

지난 17일 출시된 NCT127의 정규 3집 '스티커(Sticker)'가 발매 일주일 만에 215만 2399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NCT127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앞서 NCT127의 '스티커'는 선주문 수량 212만 장을 돌파하며 컴백 전부터 밀리언셀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특히 글로벌 히트곡 '영웅'이 수록된 전작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 대비 300% 증가한 수치였기에 새롭게 쓸 기록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NCT127은 기대를 넘었다. '스티커'는 발매 직후 한터차트, 교보문고, 핫트랙스, 예스24, 알라딘 등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휩쓸었다.

발매 첫날에만 76만 장을 넘게 팔았고, 최종 초동 스코어는 93만 장이었다. 이는 역대 초동 판매량 TO10에 해당 하는 기록. 추석 연휴(20~22일)만 아니었다면 초동 100만 장을 넘겼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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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성적도 좋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티커' 역시 공개 직후 플로, 바이브, 멜론 최신 차트 등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금까지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판매액 100만위안(한화 1억 8222만 원)을 달성한 앨범에게 부여하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라인뮤직 앨범 톱 100 차트 1위, 라쿠텐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티커'의 전작인 '영웅'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노래다.'영웅' 뮤직비디오는 NCT 127 데뷔 후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했고 당시 유튜브 전세계 트렌딩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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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히트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라 멤버들도 부담이 컸다. 태용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작 '영웅'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며 걱정 아닌 걱정을 많이 했다. '영웅'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영웅'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낸 '스티커'는 '영웅'과는 또 다른 NCT127만의 매력으로 완성됐다. '영웅' 강렬하고 쫄깃한 맛의 퍼포먼스라면 '스티커'는 그루브 하면서도 끈적끈적한 느낌이다. NCT 127은 부담감을 이기고 새로운 기록을 썼다. 파죽지세 NCT 127의 다음 그래프는 또 얼마큼 뻗어있을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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