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 사진제공=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시청률이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6회 방송에서 시청률 12%(전국 11.6%, 수도권 12.6% /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방영 전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첫 회 만에 그 기대를 단숨에 확신으로 바꾸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입체감을 살리고, 스토리에 힘을 더한 배우들의 열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조광진 작가의 집필 참여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조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고,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사람이다. 또, 원작의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보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본 집필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밀도 높은 이야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오늘(21일) 방송되는 7회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본격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답하며 본방사수 욕구를 무한 상승시켰다.

조광진 작가는 먼저 ‘이태원 클라쓰’의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6회까지 방송을 지켜본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느낌으로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며 “글을 쓸 때 머리에 그렸던 기대치 이상을 매회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작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너무 많지만 기억에 남는 두 장면을 꼽자면 박새로이의 이태원 입성과 조이서(김다미 분)의 ‘디펜스’ 신”이라고 밝혔다. 출소 직후 오수아(권나라 분)와 함께 할로윈을 보내는 박새로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긴 장면. 조광진 작가는 “박새로이가 오수아와 함께 이태원의 할로윈 밤을 거닐 때, 그 미소에 마음이 울컥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서의 ‘디펜스’ 신에 대해선 “알고 보면서도 신선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면이라 작가로서 특히 기분 좋은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맞대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광진 작가 역시 두 사람의 격돌에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6회 엔딩을 장식한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접전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싸움은 나조차도 기대가 된다”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태원 클라쓰’ 7회는 2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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