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수도권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정영재(조보아 분)와 강산혁(박해진 분)은 서로에게 자뻑증과 강박증이라는 독설을 날리면서 어김없는 티격태격 케미를 터트렸다. 두 사람은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했고, 강산혁은 김만수(명재환 분) 사고 당시 봉대용(류승수 분) 지시 없이 돌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됐다.
또한 정영재도 박진만(안상수)에게 놀림 대상이 되는가 하면, 공황발작을 목격한 강원 명성 병원 직원들의 수군거림을 받아야 했다.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산혁과 정영재는 한밤중 도마뱀 출몰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호떡을 나눠 먹었고, 이때 강산혁은 할머니와 살아온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정영재는 정신과에서 전공을 바꿔야 했던 솔직한 심정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시보 자격으로는 문서보관실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강산혁은 봉대용에게 합동 훈련 1등을 하면 정식 대원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영재도 의료진으로 참석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고, 시작부터 1등으로 달리던 강산혁은 더 빨리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해 GPS에서 벗어난 곳으로 진로를 바꿨다. 그러던 중 급류에 휩쓸려 손에 차고 있던 GPS가 돌에 부딪혀 꺼지게 됐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던 정영재와 특수구조대원들은 강산혁을 구조하러 출동했다.
하지만 그 시각 무사히 급류를 빠져나온 강산혁은 나무 덩굴이 쌓여있는 곳에 시선이 닿았고, “숨뜨럭이다. 숨뜨럭으로 들어가면 집으로 금방 갈 수 있어”라며 그곳을 헤치고 들어가는 아이들의 기억을 떠올렸다. 순간 충격에 휩싸인 강산혁은 나무 덩굴을 헤치고 들어갔고, 낯익은 느낌에 사로잡혀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제세동기를 들고 결승점에 도착한 정영재가 간절한 목소리로 “나타나라고 이 자식아”라고 소리쳤고, 그 찰나 메아리가 되돌아오듯 강산혁이 나타나 “나 때문에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한줄기 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상황에서 달콤한 눈빛을 드리운 강산혁, 흘러내리는 눈물을 꾹 참는 정영재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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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영재(조보아 분)와 강산혁(박해진 분)은 서로에게 자뻑증과 강박증이라는 독설을 날리면서 어김없는 티격태격 케미를 터트렸다. 두 사람은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했고, 강산혁은 김만수(명재환 분) 사고 당시 봉대용(류승수 분) 지시 없이 돌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됐다.
또한 정영재도 박진만(안상수)에게 놀림 대상이 되는가 하면, 공황발작을 목격한 강원 명성 병원 직원들의 수군거림을 받아야 했다.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산혁과 정영재는 한밤중 도마뱀 출몰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호떡을 나눠 먹었고, 이때 강산혁은 할머니와 살아온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정영재는 정신과에서 전공을 바꿔야 했던 솔직한 심정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시보 자격으로는 문서보관실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강산혁은 봉대용에게 합동 훈련 1등을 하면 정식 대원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영재도 의료진으로 참석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고, 시작부터 1등으로 달리던 강산혁은 더 빨리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해 GPS에서 벗어난 곳으로 진로를 바꿨다. 그러던 중 급류에 휩쓸려 손에 차고 있던 GPS가 돌에 부딪혀 꺼지게 됐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던 정영재와 특수구조대원들은 강산혁을 구조하러 출동했다.
하지만 그 시각 무사히 급류를 빠져나온 강산혁은 나무 덩굴이 쌓여있는 곳에 시선이 닿았고, “숨뜨럭이다. 숨뜨럭으로 들어가면 집으로 금방 갈 수 있어”라며 그곳을 헤치고 들어가는 아이들의 기억을 떠올렸다. 순간 충격에 휩싸인 강산혁은 나무 덩굴을 헤치고 들어갔고, 낯익은 느낌에 사로잡혀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제세동기를 들고 결승점에 도착한 정영재가 간절한 목소리로 “나타나라고 이 자식아”라고 소리쳤고, 그 찰나 메아리가 되돌아오듯 강산혁이 나타나 “나 때문에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한줄기 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상황에서 달콤한 눈빛을 드리운 강산혁, 흘러내리는 눈물을 꾹 참는 정영재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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