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걸그룹 드림노트가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지나 새 노래를 들고 컴백했다. 공백기 동안 팀워크를 다지고 음악성을 높인 채 대중들 앞에 다시 나타났다.

드림노트(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는 12일 오전 11시 다섯 번째 싱글 '세컨더리 페이지(Secondary P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세컨더리 페이지'는 전작 '드림스 얼라이브(Dreams Alive)' 이후 드림노트가 약 1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드림노트가 그려낸 '꿈의 4부작' 두 번째 페이지의 시작이다.

타이틀곡 '레모네이드(Lemonade)'는 따분하면서도 지친 하루를 사는 이들을 과일 향이 묻어나는 시원한 바람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섬머 송이다. 중독성 넘치는 독특한 후렴구와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베이스 및 신스 사운드가 더해졌다.

이외 밤하늘처럼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로 노래한 팝 발라드곡 '블루(BLUE)', 사랑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표정과 말투가 모두 고장이 나는 풋풋한 마음을 담은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시티팝 장르의 곡 '고장 나(Broken)'가 '세컨더리 페이지'에 수록됐다.
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이날 은조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말했다. 은조는 "뮤직비디오에서 얇은 옷을 입었다. 황무지에서 촬영했는데 바람까지 불더라. 입이나 눈, 코에 황사 바람으로 모래가 많이 들어왔다. 춥기도 했다"라고 했다.

1년 6개월의 공백기 동안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나왔다. 이에 유아이는 "모든 가수에게 배울 점이 있다. 다들 멋진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 같다. 좋은 마음으로 생각하자면 4세대 멋진 그룹이 나오면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그게 또 우리에게 좋은 효과를 낳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룹의 강점에 대해서는 "'팀 워크'다. 숙소 생활을 오래 했다. 지방에서 다들 올라온 친구들이다. 서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롤모델은 '카라' 선배님이다. 카라 선배님들의 콘셉트는 각 나이 때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카라 선배님들은 또 각 분야에서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활동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드림노트 / 사진=와이엔컬처스 제공
은조는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Y2K 콘셉트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이다. '레몬에이드' 느낌이 스포티하거나 파티룩 분위기도 담겨있다. 멤버 각각의 매력을 살려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대마다 달라진 의상도 관심 가져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드림노트의 새로운 앨범 '세컨더리 페이지'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