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측, 경의 표해
비비 행보에도 관심
윤미래 타이거JK / 사진=필굿뮤직 제공
윤미래 타이거JK / 사진=필굿뮤직 제공
래퍼 타이거JK와 윤미래가 미국 그래미의 초청을 받고 K팝의 영향력을 전파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지난달 27일 미국 LA에서 열린 '더 그래미 뮤지엄 : 글로벌 스핀 라이브(The GRAMMY Museum : Global Spin Live)'에 참석해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그래미가 개최한 '글로벌 스핀 라이브'는 글로벌 음악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온라인 라이브 시리즈의 일환이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음악 커리어와 K팝에 대한 소견을 밝힘과 동시에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빌보드, 타이달,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 등 유명 언론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음악 커리어를 소개, 음악 창작 과정, 음악과 삶의 철학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그래미 측은 한국에서 힙합이란 장르 음악이 자리 잡기까지 큰 역할을 한 타이거JK, 윤미래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두 사람이 발굴한 비비의 행보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인터뷰 이후 진행된 공연에서는 타이거JK가 미발매 곡과 '8:45 헤븐(Heaven)'을, 윤미래는 '검은 행복'과 '겟 잇 인(Get it in)'을 가창했다.

이에 타이거JK는 "경험한 공연 중 최고의 경험이었다. 그래미 모든 스태프를 통해 음악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충분히 전달받았고,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그런 멋진 무대였다"며 "진심을 느낄 수 있는, K팝의 뜨거운 분위기 또한 전달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향후 구체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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