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래퍼'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방구석래퍼'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지원자들로 ‘방구석래퍼’ 예선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0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에서 공개되는 ‘방구석래퍼’ 세 번째 예선 리뷰 영상에서는 MC 원썬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지원자들이 소개된다. 이번 회에서는 원썬이 “수준이 너무 높다. 지원자들 미쳤네 오늘”이라며 평가 자체에 난색을 표하기 까지 했다.

시작부터 원썬의 동공을 확장시킨 지원자는 송민영이다. 송민영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래퍼로 지난해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원썬은 송민영의 지원영상을 감상하는 내내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쇼미’를 하는 동안에도 실력이 느는 게 보였던 친구다. 라미잉이 탄탄하고 정확해졌다”고 평가했다.

버스타밤(Bustabomb) 역시 극찬을 받았다. 버스타밤은 레게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래퍼로 현재 언더그라운드에서 혜성처럼 떠오르는 뮤지션이다. 원썬은 “라이밍 포인트, 가사, 플로우, 임팩트 뭐하나 빠지는 게 없다”며 “제대로 터질 수 있는 폭탄”이라고 설명했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의 영상은 계속 이어졌다. ‘초 베테랑의 랩’이라는 평가를 받은 차이트, 잘생긴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춘 에일, 자기만의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HUD, 코믹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음악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노하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2인조 Luz control 등 매 지원자마다 MC 원썬의 감탄이 쏟아졌다.

특히 원썬이 주목한 지원자는 디핀칼즈 레코즈 소속 래퍼 왈로였다. 왈로는 같은 레이블의 조광일과 꾸준히 함께 작업하며 힙합 팬들에게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뮤지션이다. 원썬은 왈로의 지원영상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며 “이미 상당한 베테랑이다. 작법, 랩 메이킹 뭐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 두고 보고 싶은 포텐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방구석래퍼’는 10일 오후 5시 세 번째 예선 리뷰 영상에 이어 다음날인 11일 오후 5시 네 번째 예선리뷰 영상을 곧바로 공개한다. 네 번째 영상에는 또 다른 개성을 가진 숨은 고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방구석래퍼’는 총상금 4,000만원과 우승자의 음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획 단계부터 힙합 팬들에게 관심을 끈 프로그램이다. 스트리머 최고기, 래퍼 뉴챔프 등 화제성을 가진 지원자들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실력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매회 힙합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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