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설날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행복·건강이 목표, 보상받는 2022년 됐으면"
"메리에게 항상 감사, 올해도 행복한 시간 만들어요'
그룹 모모랜드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모모랜드 / 이승현 기자 lsh87@


[편집자 주] 텐아시아는 2022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10명의 스타를 만났다. 설레는 귀성, 귀경길을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라이징을 준비하는 신인들의 새해 포부로 채워진 인터뷰 시리즈로 채워 보길 제안한다.

텐아시아 설날 스타 인터뷰③ 그룹 모모랜드

불과 2년 전까지 귀여운 재간둥이 같았다. "그레잇"을 외치며 에너지를 '뿜뿜' 쏟던 모모랜드는 모모랜드는 조금씩 변화를 꾀하더니, 이젠 제법 무대 위 '디바'다운 매력을 뽐낸다.

여동생 같았던 모모랜드였기에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다. 설날을 앞두고 만난 모모랜드는 낯설지만 친숙했다. 더 예뻐져 인형 같은 모습에 깜짝 놀랐고 여전히 쉴 새 없이 재잘거리는 모습이 그대로라 놀랐다. 역시 모모랜드는 언제나 봐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을 지녔다.

10. '야미야미 럽'이 활동이 끝났어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활동이었는데요.
낸시 :
2주간 활동을 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나티 나타샤와 첫 협업이라 재밌었어요. 마이매미로 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어요. 배운 점도 많았던 활동이라 뜻깊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지만 그만큼 재밌었요.
주이 : 오랜만에 한 컴백이라 너무 좋았어요. 다만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상황이 더 좋았더라면 대면 기회가 많았을 텐데. 이번 활동 반응이 정말 좋거든요. 다들 좋다고 예쁘다고 해주시는데, 칭찬을 직접 듣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이 남아있죠.
모모랜드 "설날엔 역시 '화투'죠…나름 '타짜'랍니다" [TEN인터뷰]
10. 주이가 '야미야미 럽' 콘셉트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죠.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와 더 뿌듯할 것 같아요.
주이 :
콘셉트 시안을 제가 짰어요. '야미야미 럽'을 듣고 '펑키'가 떠올라 생각난 의상과 느낌, 컬러 쭉 정리해서 멤버들에게 보내서 의견을 합쳤어요. 블랙, 화이트, 골드, 브라운, 카키, 레드, 청 혹은 가죽 이런 굵직한 것들을 먼저 잡았어요. 그 다음 색깔과 분위기에 따라 착장을 골랐어요. 원피스, 바지, 치마 등 여러 버전으로 정리해서 '이렇게 무대를 하고 싶습니다' 의견을 피력했죠.

10. 멤버들의 만족도는 어때요?
아인 :
하고 싶었던 콘셉트였는데 나서서 의견을 해줘서 고마웠어요.
낸시 : 스타일라는게 머릿속엔 있지만 쉽게 표현할 수 없잖아요. 빠르게 정리하고 말하는 게 어려운데 주이 언니가 이런 저런 시안을 갖고 왔어요. 웨스턴룩(카우보이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도 다양하잖아요. 너무 예쁘더라고요. 서로 상의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었어요.
혜빈 : 마음에 드는 것도 드는 건데 피드백이 제일 좋아요. 의상이나 액세서리, 화장 다 너무 예쁘다 찰떡이라고 말을 해줘서 신기하면서도 즐거웠죠.
모모랜드 "설날엔 역시 '화투'죠…나름 '타짜'랍니다" [TEN인터뷰]
10. 어느덧 6년 차 걸그룹이 됐는데, 활동하면서 생긴 징크스 같은 것도 있나요?
주이 :
저 있어요. '여러분 거기 틀리면 안되요' 하면 꼭 내가 틀려요. 하하.

10. 반대로 꼭 해야하는 마법의 주문 같은 게 있다면요?
혜빈 :
마법 같다기 보단 멤버들끼리 힘내자! 하고 올라가는 거랑 안 하고 올라가는 거랑 무대 분위기 차이가 확 나요. 그래서 멤버들끼리 한 마디나 파이팅 넘치는 말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더라고요. 기운 북돋아주고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매 활동 깨달아요
낸시 : 군기가 잔뜩 들어서 틀리면 안돼, 힘내라고 하면 확실히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효과도 좋은 것 같아요.

10. 서로에 대한 칭찬이 모모랜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의 비결이겠죠?
주이 :
그런 것 같아요. 우리끼리 칭찬을 정말 많이 해줘요. 사소한 거라도 칭찬을 해주죠. '오늘 렌즈 예쁜데?', '여기서 이 표정 좋았는데?' 이런 칭찬을 해주면 무대 기운이 달라져요. 예쁘고 좋은 에너지가 막 솟아서 완성도가 남다르더라고요.
나윤 : 멤버들의 피드백이 중요하더라고요. 연습 과정부터 함께 하니까 변화를 준 걸 바로 알아봐요. 이때 예뻤다거나 표정이나 포즈 같은 걸 잘 봐뒀다가 소통하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낸시 : 서로 입덕을 못 해서 난리예요. 칭찬을 못해 안달난 모모랜드. 하하.
모모랜드 "설날엔 역시 '화투'죠…나름 '타짜'랍니다"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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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냥 귀여운 여동생 같다가 발전을 거듭해 프로가 된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한데요. 스스로 이건 정말 '내가 기특하다' 여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인 :
매일매일이 대견해요. 잘하던 못하던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게 기특합니다. 후회가 남아도 괜찮아요.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로 칭찬해줘요.
낸시 : 어려움을 겪어도 그 안에서 배우고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해요.
아인 : 작년에 처음으로 혼자 노래를 냈어요. DJ 소다와 협업해서 뮤직비디오도 찍었는데 그 경험 자체가 대견해요. 사실 내가 성장하고 있는 걸 몰랐거든요. 멤버들 없이 나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 했어요. 근데 그걸 해내더라고요.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었어요. 주변을 돌아보니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사람들과 잘 살아왔구나' 뿌듯함을 느꼈죠.
혜빈 : 주어진 것을 해낼 때 기특한 것 같아요. 음악 방송이건 연극 무대 건 늘 최선을 다하는데요.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이 있을 때 뿌듯해요. 연극을 시작할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완벽하게 잘 해냈다고 할 순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거뒀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어요. 꾀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어떻게든 해내려고 할 때 참 기특해요.
나윤 : 체력이 약해 자주 아팠어요. 그렇다 보니 활동을 아프지 않고 무사히 끝낼 때 대견하더라고요. 사실 체력 관리도 내 몫이잖아요. 무대를 위해 관리하려고 애쓰는 나 자신에게 멋있다고 해주고 싶어요. 아픈 곳 없이 무사히 활동을 마친 그때가 대견해요.
주이 : 이번 콘셉트에 작은 의견을 냈잖아요. 작은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해요. 내가 항상 뭔가를 추구하고 밀고 가려는 추진력이 있는 성격인데, 그게 옳은 방향이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니 정말 뿌듯하고 나 자신이 기특했어요.
모모랜드 "설날엔 역시 '화투'죠…나름 '타짜'랍니다" [TEN인터뷰]
10. 이제 곧 설날이에요. 설날에 얽힌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인 :
늘 세뱃돈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한 번은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용돈을 드린 적이 있어요. 제가 번 돈으로 처음 용돈을 드렸거든요. 손주에게 받은 첫 용돈이라 그런지 제 생각보다 더 감동하시더라고요. 그때 두 분의 표정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제가 두 분께 받은 게 더 많은데 감동하시니까 '내가 어른이 됐구나. 더 해드려야지'라고 느꼈어요.
주이 : 할머니집을 가면 정말 신기한게 설날 음식이 늘 같아요. 떡만둣국, 보쌈, 홍어랑 갖가지 반찬 등 진짜 많은데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 어떻게 매년 똑같은 상에 똑같은 식기, 수저, 메뉴. 근데 나만 커있어요. 이거 뭔 상황이지? 놀랄 때가 있죠. '너 이거 언제 먹을래'하던 친척들이 '너 이제 먹을 수 있잖아'라고 할 때면 '내가 컸구나, 크고 있구나' 느낌을 제대로 받아요.
혜빈 : 우리집이 큰집이라 명절이면 다 우리 집에 모였거든요. 근데 코로나 때문에 안 보게 되니까 설날에 모여서 떡국 먹고 갈비재고 잡채먹고 이런 복작복작한 분위기가 안 살더라고요. 가족 식사만 차려 먹으니 허전한 게 있더라고요. 사촌동생이 와서 게임기를 숨겨두거나 기어코 찾아내 고장내야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서 슬프더라고요.
모모랜드 "설날엔 역시 '화투'죠…나름 '타짜'랍니다" [TEN인터뷰]
10. 이번 설날 특별한 계획을 세워둔 멤버가 있나요?
나윤 :
특별한 거 없이 가족들과 함께 보낼 것 같아요.
낸시 : 엄마 고향이 대구라 명절 때 외가 친척뿐만 아니라 엄마의 친구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이전에는 대구나 삼천포, 왜관에 가서 연휴를 보냈는데 요즘은 그렇게 편하게 쉬지 못했어요. 올해도 멀리 여행을 가긴 어려우니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와인을 마시며 고기를 구워 먹을 계획이에요.
주이 : 명절 때 가족끼리 소소하게 화투를 쳐요. 아빠가 제일 잘 치고 그다음이 저인 것 같아요. 나름 '타짜'거든요. (웃음) 이번에도 가족끼리 화투를 치고 놀까 봐요. 아! 윷놀이도 해볼 생각이에요. 크리스마스 때 해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10.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2022년 목표'는?
아인 :
바빴으면 좋겠어요. 모모랜드가 공연에 목말라있거든요. 팬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싶어요. 지난 2년 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 가수를 했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엔 무대에 대한 열망과 행복이더라고요. 무대에 서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전 국민 소원이겠지만, 2022년엔 행복한 일 하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네요. (웃음)
낸시 :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거예요. 무대 그리고 일. 팬들의 소중함을 원래도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니까 정말 슬프더라고요. 무대를 하는 건 똑같은데 앞에 팬들이 없으니 허전했어요. 올해는 꼭 팬들과 같이 즐기고 싶어요. 코로나 블루를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일단 일상이 바뀌었으니까. 나아질 수만 있다면 열정의 극복, 일상의 회복을 목표로 삼고 싶어요.
나윤 : 일도 다 건강해야 할 수 있잖아요. 건강과 행복이 목표예요. 몸과 마음이 잘 정리되는 한 해였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세상에 치여 고생하시잖아요. 그런 고생들을 다 보상받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 잘 풀리는 2022년!
그룹 모모랜드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모모랜드 / 이승현 기자 lsh87@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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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메리(모모랜드 팬덤명)에게 한 마디
주이 :
명절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따뜻한 한 해 보내세요
낸시 : 2022년 올해는 다들 건강하시고 다치지 말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윤 : 모모랜드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건강과 행복이 최고니까 2022년도 건강하세요. 매일이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길 모모랜드가 응원하겠습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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