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 퍼포머로 참여한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건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에서 녹화한 무대로 대신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 AMA' 무대에서 앨범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현지에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K-POP 가수 최초로 'AMA'에 초청 받았다. 코리안 슈퍼 그룹으로 소개된 이들은 'DNA' 무대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듬해 'AMA'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페이보릿 듀오 그룹 팝/록(Favorite Duo or Group Pop/Rock)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페이보릿 듀오 그룹 팝/록 2년 연속 수상,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페이보릿 듀오 그룹 팝/록,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얻었다. 3년 연속 수상에 빛난 방탄소년단이다.

올해 AMA에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글로벌 뮤지션들과 경합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상식의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24일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콜드플레이와의 합동 무대도 처음이다. '마이 유니버스' 발표 후 콜드플레이는 콘서트에서 불렀으나 시상식 무대를 꾸미진 않았다.
사진제공=AMA
사진제공=AMA
콜드플레이는 2015년 이후 AMA에 복귀한다. 6년 만에 복귀하는 콜드플레이의 공연 파트너로 방탄소년단이 낙점됐다. 콜드플레이도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만큼 방탄소년단과 함께 해 두 배의 기쁨을 누린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오랜만에 AMA 무대에 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정상에 올랐다. 영국 가수인 콜드플레이는 '마이 유니버스'로 발매 직후 '핫100' 1위를 달성했다.

'버터'로 10번의 '핫100' 1위에 등극한 방탄소년단. 현재 '퍼미션 투 댄스'와 '마이 유니버스'는 차트 상위권에서 장기집권 중이다. 눈 여겨 봐야할 점은 방탄소년단이 경신한 기록이다. 이들은 데뷔곡으로 최다 1위한 가수 공동 1위, 10년간 최다 1위, 10년간 가장 오래 1위한 가수(총 17주), 비틀즈 이후 최단 기간 6번 1위한 가수, 역사상 다섯 번째로 1위를 많이 한 그룹 등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버터'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과도 합동 무대를 펼친다. 방탄소년단이 AMA에서 두 번의 무대에 오르는 것 역시 처음이다. 배드 버니, 올리비아 로드리고, 뉴 키즈 온 더 블록, 뉴 에디션 등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무대를 꾸미게 됐다.

한계 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 K-POP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들이 다시 찾은 AMA을 통해 선보일 무대는 어떨까. 도합 10년 만에 AMA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일 두 팀의 무대를 반드시 지켜봐야 할 이유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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