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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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성부른 나무의 떡잎이 돋아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성공궤도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엔하이픈이 컴백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엔하이픈이 지난 12일 발매한 '디멘션 : 딜레마'는 초동 81만 장을 넘기며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이 앨범은 발매 당일 50만 1000여 판매고를 올리며 엔하이픈을 '하프 밀리언셀러'로 만들었다.

음반 판매량은 팬덤 규모를 반영한다. 엔하이픈이 지난 4월 발매한 전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의 초동 기록이 38만 4699장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 엔하이픈의 팬덤 규모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영향력도 넓어졌다. 엔하이픈의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1위에 올랐다. 이는 '빌보드 200' 11위는 전작에 비해 7계단이나 올라간 순위. 특히 데뷔 1년도 지나지 않아 빌보드 차트에 두 번 입성한 것은 엔하이픈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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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이 앨범만 많이 파는 아이돌은 아니다. 이들은 타이틀곡 '테임드-대쉬드(Tamed-Dashed)'로 국내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엔하이픈의 성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은 SNS. 팬덤의 규모가 커졌어도 새로 유입되는 팬들이 없으면 SNS 팔로워 수도 정체기를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엔하이픈은 꾸준히 팬덤을 확장하며 눈길을 끈다.

엔하이픈은 출발선부터 달랐다. 멤버들을 발탁한 Mnet '아이랜드'가 국내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시청하고, 투표했던 프로그램이었던 터라 엔하이픈은 정식 데뷔 전부터 어마어마한 팬덤을 생성했다.

지난해 9월 정식 데뷔 전 엔하이픈이 나타난 공항은 팬들로 가득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공식 SNS 채널은 개설부터 '대박'이 났다. 엔하이픈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V LIVE, 틱톡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 명을 연이어 달성했다. 가히 '포스트 BTS'라 불릴만한 '슈퍼 루키'였다.

'슈퍼 루키'에서 '4세대 핫 아이콘'이 된 현재는 더 남다르다. 정규 1집 발매 전날인 10월 11일엔 4대 SNS 팔로워수가 폭증했다. 틱톡 822만, 인스타그램 605만, 멤버들이 운영하는 트위터는 484만, 유튜브 구독자는 431만을 넘겼다. 26일에는 틱톡 860만, 인스타그램 630만, 트위터는 514만, 유튜브는 444만 명으로 2주 만에 또 팬들이 늘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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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활발한 소통 덕에 '입덕 포인트'가 늘었다. 멤버들은 매일 트위터에 일상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의 일상을 챙기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일상 사진을 올린다. 적절한 유행어를 사용하며 팬들에게 재밌는 이야기거리를 던지기도 한다.

엔하이픈은 팬들의 투표로 만들었다는 정체성으로 인해 팬 사랑이 더욱 각별하다. 늘 정성을 다해 소통하니 활동을 거듭할 수록 엔하이픈에게 더 빠져들 수 밖에 없다.

SNS 팔로워 수가 증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팬덤의 확장, 그 성과가 앨범 판매량까지 이어지는 엔하이픈. 팬들과 함께 할 엔하이픈의 다음 페이지가 기대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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