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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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 클래스 슈퍼스타' 위엄을 드러냈다.

2일 오후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이하 'TMA')'가 알렸다. 이번 시상식은 전 출연진과 스태프, 팬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그동안 'TMA'의 대상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RM은 "올해 여러 가지 것들을 이루고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제일 중요한 일인 여러분을 만나는 일을 못했다"며 "너무 아쉽지만 사랑을 보내주셔서 저희 목록에 큰 상을 추가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만나자는 말은 식상하니까 더이상 하지 않겠다. 저희 10월 콘서트 열심히 준비할테니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고 외쳤다.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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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대상 외에도 올해의 아티스트상, 팬안스타 최다득표상, 리너너스 초이스상, 유플러스아이돌라이브인기상까지 5관왕을 휩쓸었다.

뷔는 "아미분들이 투표해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이게 진짜 오랜만이라, 이 시상식이 오랜만이라 상도 오랜만에 받는 것 같아 떨린다"고 말했다. 아미를 못 뵀다고 말한 게 500번째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서 하루빨리 아미들과 공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민은 "코로나 시기에 힘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도리어 저희를 위로 해주시는 팬분들이라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팬분들이 조금 더 행복하실 수 있게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진은 "사실 '고맙다'고 한국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해외 시상식을 나가서 영어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왔다. 남준(RM)이 대표로 늘 인사했는데 오늘 직접 제 입으로 꺼낼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실감이 난다. 감사하는 말을 입으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팬앤스타 트로트 인기상과 팬앤스타 최애상, 팬앤스타최다득표상(트로트 남자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저는 새로운 길에 서 있다. 새로운 길에는 걱정과 두려움, 설렘이 함께 한다. 이런 저에게 팬분들이 큰 상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용기와 힘이 생긴다"며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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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나라에서 전통 가요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임영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팬들에 대한 사랑과 겸손함을 드러낸 임영웅은 '감성 장인' 수식어 답게 감성이 폭발하는 라이브 무대를 펼쳐 촉촉한 공연을 완성했다.

슈퍼주니어도 올해의 아티스트, 팬앤스타 초이스상 그룹 부문,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3관왕을 거머쥐었다.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팬분들이 만들어주셔서 굉장히 의미있는 상인 것 같다"며 "가수에게 있어서 팬이라는 존재가 없으면 활동하기 쉽지 않다. 저희가 올해 17년차라 그만큼 화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금도 대단하는 걸 팬들이 알려주셨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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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스트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세븐틴도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은 "값진 상을 받았다. 올해 저희 세븐틴이 새로운 시작을 했는데, 열심히 하라는 상을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플레디스 식구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팬분들 사랑하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위 그룹들을 포함해 아스트로, 오마이걸,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브레이브걸스,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ITZY(있지)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코로나 시국에도 국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가수들이기에 더욱 자랑스러웠다.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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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에 준하는 넥스트리더에는 스테이씨가 올랐고, 핫티스트에는 위클리가 오르며 '4세대 걸그룹 파워'를 보여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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