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워너비, 90년대 향수 자극하는 음악팬들에 소구
M.O.M-정상동기 등 각 팀 멤버들 시너지 '웃음'
'놀면 뭐하니?' 홍보 효과 톡톡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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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가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음원차트 상위권을 꿰찼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M.O.M(지석진, KCM, 원슈타인, 박재정)의 신곡 '바라만 본다'는 2일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또, 정상동기(김정민, 사이먼도미닉, 이동휘, 이상이)의 신곡 '나를 아는 사람'은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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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M.O.M과 정상동기 사이 2위에 그룹 에스파, 3위에는 방탄소년단이 자리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속에서 쟁쟁한 음원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MSG워너비다.

M.O.M의 '바라만 본다'는 그룹 SG워너비의 'Timeless'(타임리스)와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를 부른 박근태 작곡가를 비롯해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이 만든 곡으로, 90년대 가요의 문법에 착안해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로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 곡에 대해 '실제로 SG워너비가 불러도 손색 없겠다'는 반응이 많다. 특유의 90년대 감성이 담긴 이 곡에 당시 추억을 가진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어 음원차트 1위가 가능했다는 평이다.

'바라만 본다'에 이어 정상동기가 부른 '나를 아는 사람'은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의 나얼이 작곡하고 영준이 작사했다. 이 곡 역시 역시 브아솔만의 지문이 확실하게 찍혀 있는데, 정상동기 멤버들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MSG워너비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신곡 선정부터 녹음 과정까지 모두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덟 명의 멤버들과 각 팀의 팀워크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즐거움을 주고 있어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를 통해 MSG워너비와 이들의 노래가 매주 공개되면서, 이에 따른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때문에 MSG워너비의 음원차트 상위권 수성은 당분간 이어지리라 가요계는 보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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