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그냥 안아달란 말야'로 컴백
듀오 다비치/사진 = 보이는 라디오 캡처
듀오 다비치/사진 = 보이는 라디오 캡처
다비치가 여성듀오로서 자부심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지난 12일 새 디지털 싱글 '그냥 안아달란 말야'를 발매한 다비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비치는 1년 4개월 만에 컴백에 대해 "시기가 시기인만큼, 기다리다가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DJ 김영철이 컴백을 축하하면서 "노래 나올 때 축하 문자 보내준 사람 누가 있었냐"고 묻자 강민경은 "노래 나오면 축하 문자가 오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음원 나오는 건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그렇게 축하는 없었다"고 웃었다.
듀오 다비치 /사진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듀오 다비치 /사진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이해리와 강민경은 웃음으로 인한 방송사고에 대해 말했다. 이해리가 "강민경이 웃기고 제가 터진다. 강민경이 웃긴 행동을 한다"고 하자, 강민경은 "눈빛만 봐도 웃기다"고 응수했다.

이해리는 웃음이 터질 거 같을 때 "서로를 안 본다. 마주보는데 다른 데를 본다"고 했다. 강민경은 "박소현 선배님 라디오에선 벽 보고 노래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을을 안겼다.

이어 김영철은 다비치의 검색어 '명불허전 최강 여성듀오'에 대해 인정하냐고 묻자 이해리는 "인정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강민경은 다비치를 추월하는 여성듀오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여성 듀오 자체가 그냥 없다. 애즈원 선배님 있을 때만큼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저희 같은 듀오는 없다"는 이해리의 말에 강민경은 "은방울 자매 선배님들까지 가지 않는 이상은 없을 것 같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다비치의 신곡 '그냥 안아달란 말야'는 이별을 딛고 다시 만나는 순간에는 어떤 변명도, 말도 없이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란다는 가사를 담은 곡. 연인, 넓게는 인간관계에서 단절 뒤에 느끼는 후회와 진심, 마음의 변화까지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강민경, 이해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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