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
"팀워크 발전, 신곡 '서울' 퍼포먼스 호흡 기대해달라"
고스트나인 황동준, 손준형, 이진우 /사진=조준원 기자
고스트나인 황동준, 손준형, 이진우 /사진=조준원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지난해 데뷔 후 벌써 두 번째 컴백을 하게 된 멤버들은 한층 발전한 자신들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고스트나인은 11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나우: 웨어 위 아, 히어(NOW: Where we are, here)'를 발매했다. 지난해 두 장에 걸쳐 선보였던 '프리 에피소드' 시리즈에 이은 세 번째 미니앨범이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스트나인은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이다. 데뷔한 지 일년도 채 안됐는데 미니 3집이라니 정말 감사한 기회다. 이번 앨범으로 올해 활동의 스타트를 끊는데 그만큼 잘했으면 좋겠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매일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스트나인 이우진, 최준성, 이태승 /사진=조준원 기자
고스트나인 이우진, 최준성, 이태승 /사진=조준원 기자
앞서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와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 ALL)'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마주한 벽을 넘어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던 고스트나인. 이번에는 그것을 뛰어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고스트나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스트나인이 존재하는 '서울(here)'에서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노래한다.

지금의 고스트나인은 지난해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전 앨범들의 스토리를 그대로 대입해 고스트나인이 데뷔라는 문을 열고, 넘어선 벽은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최준성은 앞선 활동에서 63빌딩, 84층 헬리포트에서 공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그걸 참아내고 미니 1, 2집에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손준형은 "최준성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는데 꾹 참고 했다. 하고 주저앉았다가도 노래가 나오면 다시 무대를 했다"고 전하기도.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이강성은 "미성년자의 벽을 뚫었다"면서 "친구들이 면허도 따고 대학도 간 걸 보면서 지난해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신은 "무대 위에서의 긴장과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고, 프린스는 "미니 1, 2집 활동을 할 때는 자신감이 조금 없었는데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손준형은 "원래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깨보려 노력 중이다. 계속 파워풀한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번에는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느낌들을 더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 벽을 깨보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이어 이태승은 "예전에는 춤출 때 많이 혼나는 게 싫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연습하다보니 많이 극복했다"고 고백했고, 이진우는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며 "저의 귀여운 이미지가 조금씩 깨지는 느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평소 무뚝뚝한 성격이라는 황동준은 "애교를 부리는 게 너무 어색하고 싫었는데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우진은 "제스처 연습을 많이 했다"며 "제스처를 혼자 정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양하게 많이 해봤다. 타이틀곡 '서울' 무대에서 더 멋있는 제스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고스트나인은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다인원 그룹이다. 멤버들이 자신한 것은 팀워크였다. 팀워크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말에 "잘 맞을 땐 120~150점이다"고 밝힌 이들은 "각자 특색이 뚜렷한 유별난 사람들이다. 그래서인지 다같이 호흡이 맞았을 때의 시너지가 더 큰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스트나인 이신, 이강성, 프린스 /사진=조준원 기자
고스트나인 이신, 이강성, 프린스 /사진=조준원 기자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는 한참을 고민하다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라고 조용히 내뱉었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과는 결을 달리 해온 이들의 음악과 무대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강렬하다 못해 거친 사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독특한 세계관, SF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까지 매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성은 "데뷔 때부터 고스트나인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대체불가능'이라고 답했다. 다른 팀과 비교되지 않는,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승은 "버뮤다 트라이앵글처럼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최준성은 "멤버들의 장점이 다양하다. 고스트나인은 물타입, 불타입 등이 다채롭게 다 있는 포켓몬스터 같다"고도 했다.
[인터뷰] 고스트나인 "아홉 멤버 시너지 커…대체 불가능"
끝으로 리더 손준형은 "미니 3집까지 오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면서 멤버들을 향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해서 지치기도 했을텐데 서로를 믿으면서 이번 활동도 잘 해내자. 잘 하자는 말보다는 잘 해내자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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