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속의 너'·'기억의 빈자리' 잇는 곡
"시린 겨울, 상심의 공감 만끽할 수 있을 것"
가수 나얼 '서로를 위한 것' 재킷 / 사진 = 롱플레이뮤직 제공
가수 나얼 '서로를 위한 것' 재킷 / 사진 = 롱플레이뮤직 제공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오는 21일 솔로 싱글을 발표하고, 2년 9개월 만에 컴백한다.

롱플레이뮤직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나얼의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이지 톤이 담긴 티저 이미지에는 '서로를 위한 것', '나얼' 한글 텍스트와 함께 검은색 실루엣이 뒤덮여 있는 주차장 사진이 디자인되어 있어 티저 이미지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얼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나얼이 2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이다.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이라면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사운드 닥트린'(Sound Doctrine)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소울 워크'(Soul Walk), '해븐'(Heaven, '스프링 송'(Spring Song), '베이비 펑크'(BABY FUNK), '스탠드 업'(Stand Up), '블루 윙'(Blue Wing, '글로리아'(Gloria), '컴포터'(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잇 소울 롸잇'(It’ Soul Right)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나얼은 순수 미술을 전공한 만큼 음악적인 활동 외에도 화가 유나얼로도 활동하며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문래동에서 ‘염세주의적 낙관론자’(Pessimistic Optimists)라는 타이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7일에는 미디어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나얼이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나얼은 상심의 공감을 담은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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