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트, 오늘(11일) '어웨이크' 발매
'보니하니'의 18대 보니 원준 제외 7인 체제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엘라스트가 작정하고 컴백했다. 데뷔 5개월 만에 신곡으로 빠르게 컴백한 엘라스트는 신인이라 기죽지 않고 잠재된 끼와 매력을 뽐내겠다고 자신했다.

엘라스트는 11일 오후 '어웨이크(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엘라스트는 지난 6월 '만능콘셉트돌' 콘셉트로 데뷔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로 얼굴을 알린 원혁, 원준을 비롯해 최인, 승엽, 라노, 백결, 로민, 예준이 소속된 8인조 보이그룹이다. 포지션이 없는 '올라운더' 그룹을 표방한다.

'어웨이크'에는 타이틀곡 '눈물자국' 외 'Intro(인트로)', '댄저러스(Dangerous)', '프리젠트(Present)',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등 5곡이 수록됐다.

라노는 "데뷔하고 5개월 만에 2집으로 컴백을 하게 됐다. 다시 한 번 무대로 돌아올 수 있어서 좋다"며 "1집보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멤버 원준은 개인 방송 스케줄 때문에 이번 활동에서는 빠진다. 원준은 EBS '보니하니'의 18대 보니로 활약 중인데, 주 5일 촬영하는 스케줄로 인해 2집 활동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멤버들은 "이번에는 7인 체제의 엘라스트다. 보니 원준이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라노는 "연습생부터 8명이서 합을 맞췄는데 원준이가 '보니하니'로 빠지면서 7명으로 합을 맞췄다. 어색하고 어렵더라"면서 "원준이가 바쁜 와중에도 티저와 재킷 사진 같은 것들을 다 모니터해줬다"고 말했다.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데뷔곡 '기사의 맹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사랑과 맹세에 이어 오해, 세뇌, 각성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멤버 라노와 원혁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1집에서 메인 보컬이었던 원혁이 래퍼로 포지션을 넓혀 라노와 랩 매치를 펼치는 등 색다른 느낌을 줬다.

원혁은 "가사를 쓰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들어본 모든 분들이 여운이 남고 가사가 맴도는 노래라고 하셨다. 팬들과 대중들에게 눈물 자국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라스트는 '몽환·아련' 콘셉트를 위해 자발적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원혁은 "굶기도 많이 굶었지만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며 달라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엘라스트 / 사진제공=이엔터테인먼트
롤모델은 에이티즈. 원혁은 "팬들도 알 정도로 굉장히 팬이다.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표정 연기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노래하고 춤추고 싶게 만든다"고 밝혔다.

엘라스트의 목표는 소박하지만 정확했다. 원혁은 "우리의 목표는 앨범 1만 5000장을 판매하는 거다. 열심히 해서 할 수 있다면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눈물 자국'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도 확실하다. 로민은 "지난 활동에는 향기를 뿜어서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향기돌' 수식어를 밀었다. 이번에는 몽환·아련 콘셉트라서 '실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부드럽고 찰랑이는 실크가 몽환·아련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