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 사진제공=스튜디오마음C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 사진제공=스튜디오마음C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가운데 시즌1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달래줄 마지막 OST가 공개된다.

스튜디오 마음C는 29일 정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열두번째 OST인 미도와 파라솔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발매한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최종회의 테마곡이자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노래다. 순수하고 따뜻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20년 지기 의대 5인방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미도와 파라솔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지난 2001년 발매된 자전거 탄 풍경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2003년 개봉돼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 '클래식'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재해석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이야기와 명품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 의대 5인방이자 밴드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직접 가창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마지막 OST를 자신들의 목소리로 채워 강한 여운을 선사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의미있는 마지막 선물을 건네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앞서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고 미도와 파라솔의 '캐논(Canon)'과 '밤이 깊었네'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새 OST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곡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대박 행진 불을 지핀 '아로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등을 작업한 이상훈 편곡자가 편곡을 맡았다.

이상훈 편곡자는 "이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이 의대 5인방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힘든 시기에 좋은 에너지를 선물처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그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편곡에 담았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지난 28일 시즌1을 종영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