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26일 정규 5집 앨범 < Tonight >의 공개를 앞두고 을 준비했다. 박지윤의 사회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이승기는 “긴장이 많이 된다”며 < Tonight >의 타이틀곡 ‘친구잖아’. 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방시혁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이승기가 보여준 발라드와 달리 록적인 드럼 비트를 가미했다. 이승기는 ‘친구잖아’를 과거보다 다소 거칠고,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창법으로 소화해냈다.

뒤이어 이승기는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을 가진 ‘Tonight’을 불렀다. 이승기는 이 노래에 대해 “가사 콘셉트가 이승기의 기존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 기존 내 이미지가 착한 모범생 같은 것이었다면 이 곡은 20대, 30대 남자의 솔직한 이야기, 나쁜 남자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껄렁대는 남자의 가사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Tonight’을 부르며 자연스럽게 기타 염준호와 어울리기도 하고,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여줘 무대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에게 “댄스를 본격적으로 시도해 볼 생각은 없나” 하는 질문을 듣기도 했다.

“발성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짚었다”

이날 이승기는 두 곡의 노래를 선보인 뒤, 짧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수로서의 각오,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출연에 대한 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이승기는 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스물다섯 살의 데뷔 8년차 가수로서 어떤 콘셉트보다는 보컬리스트로의 역량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선희 선배님과 함께 발성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짚었다”고 말해 새 앨범을 준비하며 가졌던 각오와 노력을 설명했다.

이날 이승기가 녹화한 은 오직 단 하루만 여는 까페 ‘Tonight’에서 열리는 5분짜리 음악방송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방송으로, 이승기의 새 앨범에 수록된 세 곡의 라이브와 최효종, 변기수, KBS ‘1박 2일’의 나영석 PD 등이 게스트로 초청돼 토크가 펼쳐진다. 이 음악방송은 TV가 아니라 유튜브의 이승기 채널과 멜론TV를 통해 11월 1일부터 한 곡씩 차례로 공개된다.

사진 제공. 후크 엔터테인먼트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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