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일본 데뷔 싱글 < Let Me Cry >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5aks 6,923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장근석이 다른 한류 스타들에 비해서는 일본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일본에서의 반응에 대해 “일단 아시아권에서 열심히 프로모션을 계속해왔다. 드라마 에서 가수로 나온 장근석이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팬들이 꾸준히 앨범을 기다렸다”고 언급했다. 또 “장근석이 하는 사소한 것들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아 놀랐다. 장근석과 관련된 제품은 매장에서 품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이 일본에서 방영되며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7월 일본 후지TV 에서 방송되며 동시간대 시청률이 2,3위를 차지하기도 한 는 실제로 일본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4월 26일 후지TV 는 장근석이 27일 일본 싱글이 발매함에 따라 의 3번째 재방송을 결정했다고. 교도 통신 관계자는 “는 항상 재방송 요청이 1위였던 프로그램이다”라며 “장근석 뿐 아니라 일본에서 에 나왔던 배우들이 모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씨엔블루도 5,000석 규모인 도쿄 국제 포럼에서 많은 관객을 모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의 관심은 드라마 극장 상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전역의 60개 극장을 운영하는 (주)워너마이클은 이라는 테마로 5월 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의 워너 마이클씨네마를 통해 와 의 극장 편집판을 상영한다. 교도 통신 관계자는 “ 드라마 공식 가이드북 판매도 잘 되고 있고 한동안 인기가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장근석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일본 활동 계획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일본에서 장근석 및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사진제공. 트리제이컴퍼니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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