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의 YG 영입,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봤다”
“강승윤의 YG 영입,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봤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Mnet 출신의 강승윤(18)과 김은비(17)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YG의 관계자는 이들의 데뷔 시점이나 계약 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현재 해외에 있는 양현석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간에는 “연습생으로 계약했다”, “데뷔가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소문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다.

YG가 강승윤과 김은비를 영입한 것은 예상 밖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인지도가 높아 데뷔 직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는 대형 기획사 이외의 회사에서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YG관계자는 “지금 당장의 스타성보다는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보고 뽑았다”며 “어린 나이와 재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는 YG가 최근 연습생을 캐스팅하는 기준과 일맥상통한다. 10대 초반에 연습생으로 들어온 지드래곤과 태양의 성공 이후, YG는 어린 나이에 재능있는 연습생을 발탁해 본인의 개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형 FA를 방불케 하는 경쟁
“강승윤의 YG 영입,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봤다”
“강승윤의 YG 영입,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봤다”
한편, 존 박은 김동률과 이적이 소속된 뮤직팜과 계약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뮤직팜 강태규 이사는 “아직 정해진 것은 전혀 없다. 존 박이 여러 회사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대형 FA(Free Agent) 시장처럼 출연자들의 전속계약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건 그들이 요즘 가요계의 흐름과 달리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타가 되려면 연습생 시절부터 거쳐 A부터 Z까지 훈련받아야 하고, 데뷔 후에도 인지도를 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실력과 참신한 매력을 동시에 가진 신인 아닌 신인이다. 가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것처럼, 출연자들 역시 정식 데뷔 후 가요계에 새로운 기류를 만들 수 있을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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