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FANCY YOU)’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FANCY YOU)’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트와이스에게도 새로운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런 면도 있구나’라는 반응을 얻는다면 목표를 이룬 것 같습니다.”

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22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FANCY YOU)’의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첫 음반을 발표하는 트와이스는 “2019년에도 좋은 출발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팬시’를 비롯해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 ‘걸스 라이크 어스(GIRLS LIKE US)’ ‘핫(HOT)’ ‘턴 잇 업(TURN IT UP)’ ‘스트로베리(STRAWBERRY)’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을 담았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팬시’는 플루트 연주가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OOH-AHH)하게)’를 비롯해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라이키(LIKEY)’ 등을 만든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완성했다.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로 돌아온 그룹 트와이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일곱 번째 미니음반 ‘팬시 유’로 돌아온 그룹 트와이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트와이스는 ‘팬시’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과감한 콘셉트를 시도했다고 한다. 역동적인 매력을 살리고 카리스마를 더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효·모모·사나·채영이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의 특성을 앨범에 녹였다.

지효는 “계속 밝은 느낌만 보여드리면 지루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팬시’라는 곡을 만났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트와이스만의 매력에 성숙한 느낌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정연은 이번 음반 작업 과정을 떠올리며 “멤버별 파트도 많이 바뀌고 재녹음도 다섯 번씩 했다”고 털어놓았다. 나연도 “재녹음을 여러 번 했다. 트와이스의 새로운 분위기가 나왔으면 해서 녹음할 때도 더욱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와 각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이후 내놓는 신곡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이번 음반으로 11번 째 ‘인기 홈런’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그룹 트와이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트와이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트와이스는 최근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오사카·도쿄·나고야를 돌며 일본 돔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일반 티켓 예매 1분 만에 매진’ 등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돔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묻자 모모는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공연장에 와 주셔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원스(팬클럽) 덕분에 큰 공연장에서 투어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쯔위 역시 “부담도 컸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라는 걸 아니까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모든 멤버들이 콘서트를 좋아한다. 공연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며 “돔 투어를 하면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정연은 “이번 음반 목표는 팬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했고, 나연은 “세계 곳곳의 원스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효는 “지금처럼 무대 위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즐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신곡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방콕·마닐라·싱가포르·로스엔젤레스·멕시코시티·뉴어크·시카고·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9시 도시에서 10회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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