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CLC의 은빈(왼쪽부터), 승희, 예은, 승연, 유진, 숀, 엘키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을 열고 더 당당하고 화려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CLC의 은빈(왼쪽부터), 승희, 예은, 승연, 유진, 숀, 엘키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을 열고 더 당당하고 화려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CLC가 ‘블랙드레스’를 벗고 더 화려하고 당당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나의 색에 그룹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가요계의 ‘넘버 원’이 되겠다는 당당한 각오도 드러냈다.

CLC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노원(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앨범명 ‘No.1’은 말 그대로 ‘넘버 원’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CLC의 당찬 포부와 함께 CLC 외에는 아무도 소화할 수 없는 음악으로 채워진 앨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노(No)’를 비롯해 ‘쇼(SHOW)’ ‘브레이크다운(Breakdown)’ ‘라이크 잇(Like It)’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모두 ‘당당함’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 특별하다.

타이틀곡 ‘노(No)’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지난해 ‘LATATA(라타타)’와 ‘한(一)’을 연이어 히트시킨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곡에 참여했다.

그룹 CLC 은빈이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CLC 은빈이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CLC는 미니 7집 ‘블랙 드레스(BLACK DRESS)’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컴백이 늦어진 데 대해 은빈은 “컴백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고 싶어져 늦어졌다. 좋은 노래와 좋은 콘셉트를 찾다보니 오래 걸렸다”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에 대해 감히 ‘완성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각한 많은 것들이 다 담겼다. 가장 큰 밑그림은 작곡가님의 상상이다. 7명 멤버들의 콘셉트에 덧붙이고 덧붙여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 옐키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노(No)’는 (여자)아이들 소연의 노래다. 소연과 절친한 사이인 은빈은 “평소에 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서로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다 보니 재밌는 곡이 탄생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후보곡들이 굉장히 많았다. ‘No’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곡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승희는 “작곡가의 입장으로도 CLC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 않겠나. 그런 간절한 마음이 맞물렸고, 절절했다”며 “소연이와 연습도 같이 한 적이 없고,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CLC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그룹 CLC의 예은이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CLC의 예은이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8집 ‘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예은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든다. CLC의 독특하고 시크한 매력을 ‘블랙 드레스’의 연장선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댄스 브레이크에서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를 다 보여드린 것 같다. 마지막까지 쏟아냈다. 각자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강조했다.

지난 앨범인 ‘블랙 드레스’에서 CLC는 도도하고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블랙 드레스’보다 더 강렬해지고 당당해진 개성을 찾은 것이 바로 ‘노(No)’라는 얘기다. 더 화려하고 당당해진 CLC를 예고한 만큼 무대 의상도 화려해졌다.

승희는 “‘블랙 드레스’에서는 모두 블랙이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각자의 개성에 맞게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화려한 의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진도 “화려함을 추구하고 싶어서 의상에 힘을 줬다”고 거들었다.

CLC는 “가요계 넘버원이 되면 기쁠 것 같다”면서 큐브를 대표하는 언니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예은은 “모든 가수의 목표는 다 1위 아니겠나. 1위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올해로 4년차인데 큐브를 대표하는 멋진 그룹으로 성장해서 멋있는 언니 그룹이 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