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 제공=스타쉽
그룹 몬스타엑스. / 제공=스타쉽
“춤 연습을 하려고 7명이 다 같이 서 있는 모습을 거울로 보면, 스스로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이번 음반을 들어보시면, 지금의 몬스타엑스가 정말 멋있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의 말이다. 22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정규 음반이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두 번째 정규 음반 ‘아 유 데어?(ARE YOU THER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슛 아웃(Shoot Out)’을 비롯해 ‘하트 어택(Heart Attack)’ ‘어디서 뭐해’ ‘널하다’ ‘오 마이!(Oh My!)’ ‘마이셀프(Myself)’ ‘비 마이 사이드(By My Side)’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등 총 10곡을 담았다. 아이엠의 자작곡은 물론 원호와 주헌은 이번에도 랩 작사를 도맡았다.

원호는 “월드 투어 공연을 돌면서 이번 음반을 같이 준비했다. 음반 발표 시기를 미리 정해뒀기 때문에 미리 써놓은 곡도 있었다. 덕분에 완성도가 높고,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앞서 세계 20개 도시에서 25회 콘서트를 열었다. 해외를 바쁘게 돌아다니면서도 숙소에서 신곡 구상을 하고, 짬을 내 녹음도 미리 해놨다고 한다.

민혁 역시 “준비하면서는 벅차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시간을 영리하게 잘 쓴 것 같다. 완성도 높은 음반이 나와서 기분 좋다”고 했다.

‘슛 아웃’은 퓨처 베이스와 트랩, 록 장르를 결합한 곡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한 몬스타엑스의 양면을 녹였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아 유 데어?’를 파트원(Part.1)으로 정하고, 혼자서 느끼는 외로움과 아픔을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원호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애썼다”고 강조했다.

기현은 “이어서 내놓을 음반을 파트투(Part.2)로 하고, ‘아 유 데어?’에 대한 질문에 답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음반으로 세우고 싶은 목표는 국내 음원차트 멜론에서 40위를 하는 것이다. 멤버들은 “생각만 해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민혁은 “앞서 ‘무단침입’과 ‘신속히’로 음원차트 40위를 했다. 이후 음반 성적은 만족할 만큼 좋았지만 음원 순위가 늘 아쉬웠다. 이번에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40위를 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음반으로 국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형원은 “팬들이 최대한 많은 곳에서 우리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고 했고, 셔누는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다양한 연말 시상식에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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