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솔로 가수로 나선 그룹 엘리스 소희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솔로 싱글 음반 ‘허리 업’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솔로 가수로 나선 그룹 엘리스 소희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솔로 싱글 음반 ‘허리 업’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무 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솔로 가수로 나선 그룹 엘리스(ELRIS) 소희의 말이다. 그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번째 솔로 싱글 음반 ‘허리 업(Hurry Up)’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소개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2016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를 통해 얼굴을 알린 소희는 지난해 5인조 걸그룹 엘리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번 솔로 음반을 통해서는 ‘글래머러스(Glamorous)’를 콘셉트로 앞세워 한층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소희는 “엘리스 멤버들 없이 혼자 이끌어야 해서 긴장했다. 부족해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독기를 품고 두 달 동안 매일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되는 ‘허리 업’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사랑을 표현해달라는 마음을 녹인 청량한 분위기의 곡이다.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작사·작곡했고, 피처링까지 맡아 힘을 보탰다.

그는 “평소에도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자주 듣고, 정말 좋아한다”며 “이번에 곡 선물을 받게 돼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어 “녹음도 예상 시간보다 빨리 끝났다. 2시간 만에 마쳐서 ‘잘 못한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볼빨간사춘기 선배님들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 좋았다. 나를 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룹 엘리스 소희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싱글 음반 ‘허리 업(Hurry Up)’의 쇼케이스에서 ‘허리 업’을 부르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엘리스 소희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싱글 음반 ‘허리 업(Hurry Up)’의 쇼케이스에서 ‘허리 업’을 부르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희는 보깅 댄스와 K팝 안무를 적절히 섞어 ‘허리 업’의 안무를 완성했다. 그는 “낯선 장르의 춤인데 상큼한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신곡에 자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았다.

소희는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엘리스 활동을 통해 청순하고 귀여운 면을 드러냈다면, 이번 솔로 음반을 통해서는 화려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소희는 “엘리스 활동을 통해서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는데, 그로 인해 많은 걸 배웠다. 솔로 가수로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듣고 싶은 건 ‘멋지다’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라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음반을 통해서 음원 순위보다 엘리스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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