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규모가 다르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발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에서 음반을 사전 주문한 이들에게 발매 전날인 지난 17일부터 음반을 배송해 신곡이 사전 유출됐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 그야말로 ‘월드 스타’다.

1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관계자는 “아마존의 배송 실수로 새 음반이 발매일 보다 먼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되는 것이어서 명백한 아마존의 배송 실수이다. 빅히트 관계자는 “배송 실수라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새 음반의 곡 목록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음반은 선주문만 144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음반보다 약 49만 장 증가한 수치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엠지엠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신곡를 부를 계획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음반이 사전 유출되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으나, 오히려 ‘컴백’을 향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번 음반으로도 세계를 뒤흔들 조짐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에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포함해 총 11곡을 채웠다. 빅히트 관계자는 “음반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이라며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연주와 음울한 분위기의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이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도 멤버들은 자신들의 솔직한 고민과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국내 활동을 쉬는 동안 세계를 누비며 펼친 월드 투어 콘서트 때 느낀 감정도 녹아있다고 한다. 특유의 강한 울림이 담긴 노랫말, 독특한 리듬과 게다가 한층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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