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롱디의 신곡 ‘올 나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위키미키 김도연 / 사진=MV 화면 캡처
롱디의 신곡 ‘올 나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위키미키 김도연 / 사진=MV 화면 캡처
그룹 위키미키의 김도연을 주인공으로 한 감성 듀오 롱디(한민세·민샥)의 신곡 ‘올 나이트(All Night)’와 뮤직비디오가 14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롱디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선 공개곡인 ‘올 나이트’는 사랑의 아픔에 밤새 생각에 빠진 연인의 쓸쓸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경쾌한 비트 위로 흐르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올 나이트’는 위키미키 김도연이 참여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도연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발탁돼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에서 그룹 위키미키로 데뷔하고 CF, 화보, 웹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도연의 목소리는 ‘올 나이트’에서 롱디의 독특한 음색과 어우러지며 곡의 매력을 더했다.

‘올 나이트’는 롱디의 한민세가 김도연의 오묘한 매력을 생각하며 쓴 곡이다. 롱디는 김도연이 가진 청순한 매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눈빛을 몽환적인 비트와 일렉트로닉팝 사운드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피처링에 그치지 않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롱디의 뮤즈 역할을 다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 늦은 밤 자전거를 끌고 골목을 걷는 모습, 석양이 지는 바닷가를 뛰노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서울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홀로 춤을 추는 모습은 김도연의 오묘한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룹 레드벨벳, 에프엑스 루나 등 수많은 가수들과 작업한 경험이 있는 구태우 작사가의 시적인 가사도 돋보인다. ‘너의 두 눈 안에 더는 난 없었어 / 서로가 전부였던 그때만 그리다 / 슬픔에 멈춘 채 올 나이트’ 등 덤덤하게 사랑의 그늘진 단면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듣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올 나이트’를 먼저 공개한 롱디는 내년 1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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