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프리스틴 컴백 이미지 / 사진제공=플레디스
프리스틴 컴백 이미지 / 사진제공=플레디스
프리스틴이 성공한 걸그룹의 필수 코스, 학교로 향한다.

걸그룹 프리스틴은 오는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으로 약 5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프리스틴은 컴백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돋보이는 ‘버전 아웃(VER.OUT)’과 사랑스러움과 발랄한 느낌의 ‘버전 인(VER.IN)’ 등 두 가지 버전의 티저 이미지로 새 앨범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과 앨범명으로 볼 때 프리스틴의 이번 앨범은 ‘학교’ 콘셉트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 콘셉트는 10대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뿐만 아니라 청순, 섹시 등 그 안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걸그룹들의 사랑을 받는 콘셉트다.

소녀시대·원더걸스·에이핑크·여자친구 등 내로라하는 걸그룹들도 ‘학교’ 콘셉트를 선택해 교복 의상을 입은 적이 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각각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와 ‘아이러니’에서 서로 다른 느낌의 스쿨룩을 보여줬다. 소녀시대는 밝고 건강한 10대의 매력을, 원더걸스는 깜찍하면서도 당돌한 소녀 이미지를 선보였다.

에프엑스가 첫 사랑의 기묘한 경험을 노래한 ‘첫 사랑니’ 무대에서 보여준 것도 교복이었고, 청순 걸그룹의 대표주자 에이핑크는 ‘노노노(No No No)’에서 스쿨룩을 선택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 3부작’이라는 이름으로 연작 앨범을 발표하며 확실한 정체성을 굳혔다.

프리스틴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위 우(WEE WOO)’ 무대에서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멤버들의 아름다운 외모를 강조했던 반면 ‘블랙 위도우’ 무대에서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돋보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프리스틴이 ‘걸그룹 성공 공식’이라고 불리는 학교 콘셉트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학교생활을 하던 프리스틴이 학교 밖으로 나와 허락받지 않은 일탈을 즐긴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며 “데뷔 앨범에서 보여줬던 프리스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좀 더 업그레이드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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