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갓세븐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 3부작 비행일기가 마무리됐다.

갓세븐이 13일 정오 신보를 발표하며, ‘플라이트 로그’ 3부작을 완성시켰다. 이 시리즈는 ‘디파츄어(DEPARTURE, 출발)’(2016년 3월 발매)부터 시작해 ‘터뷸런스(TURBULENCE, 난기류)’(2016년 9월 발매)를 거쳐 마침내 ‘어라이벌(ARRIVAL,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음악에 담았다.

비상을 시작한 갓세븐의 ‘디파추어’는 사랑과 우정울 주제로 하는 음반. 거침없는 열정과 순수한 감정을 곡마다 그려냈다. 이 음반에는 멤버 진영, 유겸, 마크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비행 중의 맞닥뜨리는 난류기를 뜻하는 ‘터뷸런스’에는 그를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그 근거가 되는 갓세븐의 에너지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EDM을 기조로 한 힙합과 트랩, 또 알앤비 등 보다 폭 넓은 장르에의 소화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제이비(Defsoul), 영재(Ars), 잭슨, 마크, 뱀뱀, 유겸 등이 총 13개 곡 중 8개 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갓세븐 ‘플라이트 로그: 디파추어’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플라이트 로그: 디파추어’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플라이트 로그: 터뷸런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플라이트 로그: 터뷸런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어라이벌’. 마침내 착륙에 성공했다. ‘터뷸런스’로 칭해지는 혼돈의 시간을 겪은 만큼 성숙해졌다. ‘디파추어’ 당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했다면 ‘어라이벌’에서는 영원의 사랑을 약속하는 노래 가사가 그의 예.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멤버 전원이 전 수록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갓세븐의 비행일기는 청춘의 성장 스토리이자, 보이그룹 갓세븐의 음악적 성장을 함께 담아냈다. 무엇보다 음반을 거듭할 때마다 멤버 각자가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깊다.

3부작 마지막 이야기인 ‘어라이벌’ 공개에 앞서 지난달 선보인 트레일러 영상에서 이를 총망라 하는 스토리가 드러났다. ‘난기류’를 맞아 불시착한 듯 보이는 진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했을 때 포기하고 더 도전하지 않았지만, 나는 다르다”며 “네가 있는 곳”으로 “날아오를 것”을 예고한다. 도착은 곧 새로운 시작이자, 희망임을 나타냈다. 이제, 갓세븐의 새로운 비행을 기대할 차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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