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9월 가요계가 풍년이다. 그룹 투피엠·인피니트·샤이니 등 오랜만에 완전체로 출격하는 보이그룹부터 각각 ‘청순’·‘섹시’·‘상큼’의 대명사인 에이핑크·걸스데이·레드벨벳 등 다채로운 매력의 걸그룹, 그리고 임창정·클래지콰이 등 올 가을 대중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뮤지션들의 귀환까지, 알찬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할 9월 가요대전을 미리 본다. [편집자주]

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대전의 스타트는 레드벨벳이 끊었다. 레드벨벳은 지난 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동명의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은 락기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8비트 사운드 소스 라인을 기반으로 한 곡으로, “하트 비-비-빗(Heart B-B-Beat)”이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이다. 레드벨벳은 상큼 발랄한 안무가 돋보이는 ‘러시안 룰렛’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서는 동시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룹 에이핑크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핑크 /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가 오는 26일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에서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한층 성숙된 모습이 담겨있어 신곡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는 “길었던 국내 공백 기간만큼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룹 걸스데이 /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걸스데이 / 사진=텐아시아 DB
꾸준한 활동으로 당당히 ‘대세’의 자리에 오른 걸스데이 역시 9월 중 컴백한다. 최근 SBS ‘미녀 공심이’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한 민아는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통해 “걸스데이의 9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민아에 따르면 걸스데이의 이번 신곡은 늦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한 댄스곡. 걸스데이 역시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2집 ‘러브(LOVE)’ 이후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쳐,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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