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에이프릴/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에이프릴/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걸그룹 에이프릴이 ‘봄의 요정’으로 돌아왔다. ‘팅커벨’이란 캐릭터를 모티브 삼아 데뷔 때보다 더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강조했다.

에이프릴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스프링(Spring)’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저마다 근황을 전하며, 두 번째 음반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예나는 “아침 10시부터 연습을 하고, 새 음반 작업에 매진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즐겁고 알차게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채원 역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새 음반을 준비하면서 보냈다. 기억에 남는 건 MBC ‘서프라이즈’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멤버들 없이 혼자 있으니까 외롭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에이프릴,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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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이란 꽃”

에이프릴의 이번 콘셉트는 봄의 요정 팅커벨이다. 캐릭터를 더욱 확실하게 하기 위해, 팀명의 앞글자를 따서 멤버별로 담당하는 꽃도 정했다. ‘에이프릴이 꽃봉오리와 더불어 개화했다’는 것.

진솔은 살구꽃(A), 예나는 작약(P), 현주는 장미(R), 채원은 양귀비(I), 나은은 백합(L)이다.

채원은 “새 음반에는 에이프릴이 직접 봄의 요정 팅커벨이 돼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에이프릴,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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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콘셉트가 차별화”

지난해 가요계에 첫발을 뗀 에이프릴은 데뷔 음반부터 ‘청정돌’이란 수식어를 앞세워 소녀를 상징하는 ‘순수함’을 부각시켰다.

이번 역시 팅커벨이란 요정을 모티브로, 귀엽고 깜찍한 매력까지 더했다. 이 같은 점을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화로 삼았다.

예나는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 많은 그룹과 같이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어린 나이를 장점으로, 조금 더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채원은 “에이프릴은 뚜렷한 콘셉트가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이프릴
에이프릴
“1위 후보만으로도 영광”

에이프릴은 ‘컴백 대란’ 속에서도 조심스럽게 1위 공약을 밝혔다.

채원은 “사실 대단한 선배님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1위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1위 후보가 된다면, 진짜 팅커벨로 분장을 해서 무대를 꾸미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에이프릴은 두 번째 활동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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