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마마무
마마무
걸그룹 마마무에겐 언제나 ‘실력파’ 수식어가 따라온다. 무대 위에서 넘치는 흥, 관객도 즐겁게 만드는 무대장악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라이브 실력이 마마무의 수식어를 만들었다. 마마무에겐 ‘음오아예’에서 보여준 흥만 있을까. ‘아이 미스 유(I Miss You)’로 감성 풍부 가창력까지 뽐내며 ‘실력파’의 위엄을 드러냈다.

마마무는 29일 정규 앨범의 프리 싱글(선공개곡) ‘아이 미스 유’를 발표했다. ‘아이 미스 유’는 공개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마마무는 ‘음오아예’ 이후 ‘걸크러쉬’ ‘아이 미스 유’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인기를 모으며 음원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아이 미스 유’의 경우, 마마무의 가창력을 원 없이 드러냈다. 미니멀한 반주 위에 마마무의 목소리가 전면에 배치돼 감성을 극대화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어지는 마마무의 폭발적인 고음과 웅장한 스케일의 멜로디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마마무의 현란한 애드리브 라인은 ‘마마무배 가창력 대회’를 열기라도 한듯 화려하다. 솔라, 화사, 휘인이 번갈아 고음 배틀을 펼친다. 솔라의 풍성한 성량, 휘인의 꽂히는 음색, 화사의 허스키 매력까지 세 보컬의 역량과 매력이 골고루 어우러졌다. 여기에 읊조리듯 담백하게 추가된 문별의 랩이 ‘아이 미스 유’의 감성을 더했다.

마마무배 가창력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마마무는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시켰다. 흥 넘치는 마마무의 매력엔 그만큼 확실한 실력이 배경이 됐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마마무의 2월 말 첫 정규앨범이 더욱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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