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에 참석한 아이콘
‘믹스앤매치’에 참석한 아이콘
‘믹스앤매치’에 참석한 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얼굴이 공개됐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YG ‘믹스앤매치(MIX&MATCH)’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Mnet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 : WIN)’에 출연했던 B팀 비아이(B.I),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등 6인을 비롯해 새로운 YG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까지 총 9인이 출연자로 참석했다.

이 중 비아이, 바비, 김진환 등 3명은 고정 멤버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나머지 6명 중 네 멤버는 시청자 투표 70%, 양현석 프로듀서를 비롯해 싸이, 빅뱅, 투애니원, 에픽하이 등 YG 선배들로 이뤄진 심사위원 30% 점수가 합산돼 결정된다.

최근 YG에서는 신인그룹 위너가 데뷔해 차트 올킬을 수성하는 등 저력을 보였다. 또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비아이, 바비는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됐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신인 그룹명에 대해 ‘아이콘(iKON)’이라 공개했다. 양현석은 “원래 스펠링 ‘icon’인데 친구들이 K팝의 대표가 되길 원해서 ‘c’대신 ‘k’를 쓰게됐다”며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국내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힙합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릴까 고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놀라운 성적을 발휘했고 빅뱅은 매년 70~80만 가까운 일본 돔 투어, YG 패밀리와 월드투어 상상 못했던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진다. 앞으로도 더 놀라운 일들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위너 포함해 아이콘도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바란다”고 애정 어린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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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멤버들은 YG 소속이라는 큰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에서 위너에 패배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콘 멤버들은 휴대폰을 회사에 자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는 등 실력 정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역시 그들의 실력 향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위너가 기존 YG 보이그룹 빅뱅과 다르게 조금 서정적인 느낌이라면 아이콘은 토종 YG 가수의 느낌이 난다”며 “좀 더 힙합에 기반을 둔 친구들이 많다”고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양현석은 리더 비아이에 대해 “예전 지드래곤을 봤을 때가 생각난다”며 무한 신뢰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비아이는 가수로서의 실력과 더불어 작사, 작곡 능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믹스앤매치’는 총 3번의 매치가 예정돼 있으며 다양한 유닛 조합을 통해 각자가 가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여섯 명 중 네 명은 데뷔의 영예를 안게 되지만 두 명은 탈락하게 된다. 두 명의 향후 행보에 대해 양현석은 “사실 저도 모르겠다”며 “빅뱅 때도 탈락자였던 장현승이 다른 회사 그룹 비스트가 됐다. 아마 두 친구도 YG 안에서 다시 데뷔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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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할 수도 있는 서바이벌이지만 YG의 서바이벌은 빅뱅부터 위너까지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극대화해주는 효자였다. 특히 위너가 신인임에도 정상급 아이돌 못지않은 음원 파급력을 보인 것은 서바이벌의 효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YG의 색을 물씬 안은 신인 아이콘, 그들 역시 서바이벌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선배들에 이은 흥행 타석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믹스앤매치’는 1년 만에 새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믹스앤매치’는 제목 그대로 개개인의 실력, 매력, 개성을 ‘믹스’해 최상의 조합으로 ‘매치’, YG의 데뷔 그룹 멤버를 결정짓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믹스앤매치’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Mnet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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