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하우스: 한효주' 현장
배우 한효주.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한효주.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한효주는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앞으로 코미디 영화를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7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액터스 하우스: 한효주'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연구소 소장 백은하가 진행을 맡고, 배우 한효주가 참석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반창꼬'를 통해 한효주는 상대역 고수와 은은하고 일상적인 코미디를 보여준 바 있다.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한효주는 "늘 유머 있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내가 다 가졌다. 예쁘고 젊고 앞날이 창창한데 유머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생에는 꼭 가져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나는 진지한 사람이다. 요즘은 재밌는 거 많이 하고 싶다. 웃긴 사람은 아닌데 웃기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의 핵심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코미디를 잘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하는 사람은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진짜다. 작위적으로 웃기면은 큰 버그다. 나는 진지했다. 그러니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반창꼬' 클립을 함께 보면서 한효주는 20대 시절이 그리운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는 성격이다. 내가 사람들을 물들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감시자들'을 할 때, 20대가 그리운 것은 현장에서 엄청나게 사랑받는 막내 느낌이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후배들이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화들짝 놀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효주가 출연한 영화 '독전2'(감독 백감독)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폐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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