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혼: 구원의 밤', 아누팜·임도화·송승현 캐스팅 확정…대본 리딩 현장 공개

영화 '창혼: 구원의 밤' 대본리딩현장.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영화 '창혼: 구원의 밤'(감독 김현준)이 아누팜, 임도화, 송승현 등 캐스팅 조합을 확정 짓고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창혼: 구원의 밤'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수아’(임도화)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의문의 구마사제 ‘아누앗’(아누팜)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구마사제 ‘아누앗’ 역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압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아누팜이 분했다. ‘아누앗’은 고향인 인도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온 구마사제로, ‘수아’(임도화) 본인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깊게 얽혀 있는 인물이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자꾸만 보게 되는 ‘수아’ 역은 걸그룹 AOA 출신 임도화가 연기한다. 2012년 아이돌 데뷔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임도화가 맡은 ‘수아’는 충격적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며 스물다섯이 됨과 동시에 미처 떨쳐내지 못한 운명적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임도화는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아’의 불행한 삶에 무게를 보태는 남자친구 ‘현우’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맡았다. ‘현우’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수아’에게 빌붙고, 데이트 폭력까지 일삼는 최악의 캐릭터다. ‘수아’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시작된 불행한 운명의 촉매가 될 예정이다.

김병춘과 서동원은 ‘수아’의 운명이 뒤바뀐 곳인 서원시의 경찰들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불가사의한 일들에 휘말리게 될 예정이다. 김혜나는 ‘수아’의 어머니이자 높은 신력을 바탕으로 원혼을 물리치는 무당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어린 ‘수아’에게 씌워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다. 2019 미스콘티넨탈 서울 선 출신 신예 곽수진이 ‘수아’의 절친 ‘윤미’ 역으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리딩이 끝난 후 아누팜은 "'창혼: 구원의 밤'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임도화는 "너무 떨린다. 오컬트 호러 장르는 처음인데, 도전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창혼: 구원의 밤'은 2023년 9월 15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