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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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유연석 분)이 홍희주 납치 공범 박도재(최우진 분)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박도재가 백사언이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백사언을 살리려다가 납치범의 공격을 받고 입원한 박도재를 찾아간 백사언은 "꼴좋다. 그럴 만도 하지. 실은 줄곧 진범을 돕고 있었던 거고. 날 오해하고 복수해온 건 속아서 그랬다고 쳐. 아무 잘못도 없는 홍희주를 헤치려고 했던 건 다른 문제다. 그건 살인미수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C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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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재는 "날 비난할 자격 없지 않냐. 당신도 백사언으로 살아오면서 누릴 거 다 누렸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에 백사언은 "날 포함해서 죗값 치를 사람들 다 치를 거다. 그러니까 그놈부터 잡을 수 있게 도와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도재는 "말 같지도 않는 소리 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 백씨 가문 치부 다 드러내고 대한민국 최고 권력 버리겠다고? 안 속는다"라며 백사언을 믿지 않았다.

백사언은 "날 왜 살렸냐. 한번이라도 날 증오하는 그런 놈이 아닐 거라는 생각 해본 적 없냐"라고 물었다.
사진 = MBC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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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재도 "한 번도 날 의심한 적 없냐. 내 본심을 들켰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조마조마했다. 당신이라면 날 꿰뚫어 보고도 남았을 테니까"라며 자신을 의심한 적 있냐고 물었다.

백사언은 "믿었다. 나 사람 안 믿는데 박도재는 믿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날 믿어볼 생각 없냐"라고 물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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