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멀 킹덤' 스틸컷.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애니멀 킹덤' 스틸컷.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개막작이었던 영화 '애니멀 킹덤'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애니멀 킹덤'은 사람들이 동물로 변하는 알 수 없는 현상이 퍼지는 세상에서 아빠 ‘프랑수아’와 아들 ‘에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

"창의적이고 담대한 장르의 매시업" (Screen Daily), "압도적인 촬영과 흠 잡을 곳 없는 특수효과 비주얼"(The Hollywood Reporter) 등 세계 유수의 매체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아나토미 오브 어 폴'과 함께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2023 칸영화제 초청작 BEST 10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토마스 카일리 감독의 '애니멀 킹덤'이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애니멀 킹덤' 스틸컷.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애니멀 킹덤' 스틸컷.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오픈 시네마’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이다.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오픈 시네마 상영작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위플래쉬'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토마스 카일리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엘로이즈’역을 맡았던 아델 에넬의 장편 데뷔작 '싸우는 사람들'로 제67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세자르상 3관왕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번 '애니멀 킹덤'에서도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탐구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윈터 보이'로 주목받는 신인으로 단숨에 떠올라 2022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유니프랑스 선정 2023년 주목해야 할 신예 TOP 10, GQ 선정 2023 칸 영화제에서 주목해야 할 남자 신인 BEST 4에 오른 배우 폴 키르셰가 10대 아들 ‘에밀’역을 맡았다.

세자르상 6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연기파 배우 로망 뒤리스가 아빠 ‘프랑수아’역으로 분해 사상 초유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헤쳐 나가는 부자간의 끈끈한 유대를 선보이며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제6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얼굴로 떠오른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경찰 ‘줄리아’로 분해 ‘에밀’과 ‘프랑수아’의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애니멀 킹덤'은 2023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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