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국제 기자 회견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오명 씻고 재도약 성공할까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오명 씻고 재도약 성공할까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명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까.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의문으로 영화제의 존폐 위기도 불거졌던 부산국제영화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부국제 측은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부터 폐막작 '영화의 황제'와 송강호와 주윤발 배우의 다양한 초청 게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개막까지 29일이 남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존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주목된다. 5일 오후 2시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개최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이 공개됐다. 행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부국제 개최와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구성원들의 저력으로 내실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의 관심 덕분이다. 개막일까지 29일이 남았다. 모든 구성원은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의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에 지난 6월 9일 조사를 의뢰했다. 센터에선 피신고인(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신고인과 참고인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제 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허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 있게 조사에 임해달라고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제28회 부국제의 상영 프로그램에 관해 남동철 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상영작 편수는 269편이고, 안타깝게도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개막식 호스트로 배우 송강호를 초청했다며 "개막식 호스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호스트를 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고 제안했다. 어려운 자리임에도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 양조위 배우가 부국제를 찾았는데,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부국제를 찾는다. 올해 아시안 영화인상을 주윤발 배우에게 수여했다. 영웅본색이 남긴 기억이 생생할 것 같다. 신작 '원 모어 찬스'가 부국제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대표작 '영웅본색', '와호장룡'까지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초청 게스트에 대해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호스트로 송강호 배우, 아시안 영화인상으로 주윤발이 참여한다. 올해도 홍콩 배우가 수상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업적과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줘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양조위 배우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았는데,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올해 아시안 영화인상을 주윤발 배우에게 수여했다. 영웅본색이 남긴 기억이 생생할 것 같다. 신작 '원 모어 찬스'가 부산 국제영화제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대표작 '영웅본색', '와호장룡'까지 더불어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녹야'의 판빙빙, '괴물'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와 '도그맨'의 뤽 베송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키리에의 노래'의 감독 이와이 슌지 감독과 히로세 스즈 배우가 찾는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과 정이삭 감독, 배우 존 조와 저스틴 전, '미나리' 상영으로 윤여정 배우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공로상을 돌아가신 윤정희 배우에게 드리게 됐다. 동시에 윤정희 배우의 대표작인 '안개'와 '시'를 상영한다. 영화 '시'는 이창동 감독님이 오셔서 스폐셜 토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을 언급하며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있다.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정과 코고나다의 '파친코', 존조 배우의 '서치'가 알려지지 않았나. 이런 배우들을 막라해서 코리안 아메리칸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선보인 작품을 부산에서 선보인다며 "데이빗 핀처 감독의 '더 킬러'와 요로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선보인 바 있다. 켄 로치 감독의 '디 올드 오크'는 칸 영화제를 찾았다. 이 작품들 모두 부산에서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이 선보인다. '괴물'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거장 감독의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극장이라서 많은 관객과 함께 할 것이라는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다. 이에 "동시대에 한국 사회에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정직하게 담고 있고 고민과 좌절뿐만 아닌 꿈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며 희망을 찾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 사회비판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에 대해서 담담하게 담고 같이 고민할 문제를 담고 한 여성이 성장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폐막작에 대해선 "링 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가 폐막작이다. 신인 감독에서 중견 감독으로 성장했으며 배우 유덕화와 함께했다. 대중적이고 매우 호소력이 짙은 영화로 유덕화가 실제로 스타 배우로 등장하고 링하오 감독도 출연한다. 영화 만들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미디이고 영화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대중이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부국제 측은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부터 폐막작 '영화의 황제'와 송강호와 주윤발 배우의 다양한 초청 게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개막까지 29일이 남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존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주목된다. 5일 오후 2시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개최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이 공개됐다. 행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부국제 개최와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구성원들의 저력으로 내실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의 관심 덕분이다. 개막일까지 29일이 남았다. 모든 구성원은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의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에 지난 6월 9일 조사를 의뢰했다. 센터에선 피신고인(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신고인과 참고인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제 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허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 있게 조사에 임해달라고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 있는 예방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제28회 부국제의 상영 프로그램에 관해 남동철 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상영작 편수는 269편이고, 안타깝게도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개막식 호스트로 배우 송강호를 초청했다며 "개막식 호스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호스트를 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고 제안했다. 어려운 자리임에도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 양조위 배우가 부국제를 찾았는데,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부국제를 찾는다. 올해 아시안 영화인상을 주윤발 배우에게 수여했다. 영웅본색이 남긴 기억이 생생할 것 같다. 신작 '원 모어 찬스'가 부국제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대표작 '영웅본색', '와호장룡'까지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초청 게스트에 대해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호스트로 송강호 배우, 아시안 영화인상으로 주윤발이 참여한다. 올해도 홍콩 배우가 수상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업적과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줘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양조위 배우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았는데,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올해 아시안 영화인상을 주윤발 배우에게 수여했다. 영웅본색이 남긴 기억이 생생할 것 같다. 신작 '원 모어 찬스'가 부산 국제영화제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대표작 '영웅본색', '와호장룡'까지 더불어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녹야'의 판빙빙, '괴물'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와 '도그맨'의 뤽 베송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키리에의 노래'의 감독 이와이 슌지 감독과 히로세 스즈 배우가 찾는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과 정이삭 감독, 배우 존 조와 저스틴 전, '미나리' 상영으로 윤여정 배우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공로상을 돌아가신 윤정희 배우에게 드리게 됐다. 동시에 윤정희 배우의 대표작인 '안개'와 '시'를 상영한다. 영화 '시'는 이창동 감독님이 오셔서 스폐셜 토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을 언급하며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있다.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정과 코고나다의 '파친코', 존조 배우의 '서치'가 알려지지 않았나. 이런 배우들을 막라해서 코리안 아메리칸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은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선보인 작품을 부산에서 선보인다며 "데이빗 핀처 감독의 '더 킬러'와 요로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선보인 바 있다. 켄 로치 감독의 '디 올드 오크'는 칸 영화제를 찾았다. 이 작품들 모두 부산에서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이 선보인다. '괴물'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거장 감독의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극장이라서 많은 관객과 함께 할 것이라는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다. 이에 "동시대에 한국 사회에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정직하게 담고 있고 고민과 좌절뿐만 아닌 꿈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며 희망을 찾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 사회비판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에 대해서 담담하게 담고 같이 고민할 문제를 담고 한 여성이 성장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폐막작에 대해선 "링 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가 폐막작이다. 신인 감독에서 중견 감독으로 성장했으며 배우 유덕화와 함께했다. 대중적이고 매우 호소력이 짙은 영화로 유덕화가 실제로 스타 배우로 등장하고 링하오 감독도 출연한다. 영화 만들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미디이고 영화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대중이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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