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박스오피스
영화 '밀수' 포스터/사진 = NEW
영화 '밀수' 포스터/사진 = NEW
영화 '밀수'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밀수'(감독 류승완)는 13만2280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66만7880명을 돌파했다. 이번 빅4 중 스타트를 끊으며 자신 있게 나선 '밀수'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에 올라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2위다. 5만9436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75만9619명의 누적 관객수다. '밀수'와 비교해 약 2배 이상의 관객수 차이가 나는 상황.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3위다. '엘리멘탈'이 장기흥행하며 새 기록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4만1066명의 관객이 들어 현재까지 635만4885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고 있다. '엘리멘탈'은 '겨울왕국' 이후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스코어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해 외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554만)의 기록을 깨고, 2023년 최고 흥행 외화의 왕좌를 꿰찬 뒤 꾸준하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더 문'(감독 김용화)이 4위다. 같은 기간 2만3854명 관객 동원, 누적관객수 38만4791명이다. '더 문'은 우주 배경의 SF 장르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와 그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지난 2일 동시 개봉하면서 극장가 활기를 더하리라 기대됐지만, 두 작품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서 다시 한번 높아진 관객들의 눈을 확인하게 됐다. 오는 9일 빅4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장가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5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7')으로 1만9236명이 관람해 386만656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기대가 컸던 '미션 임파서블7'로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란 평가지만, 400만을 바라보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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