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 역 고규필 인터뷰
고규필 /사진제공=빅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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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규필이 마동석에게 영화 '범죄도시3' 출연 제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규필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줬다.

'범죄도시3'는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마석도(마동석 역)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고규필은 극 중 초롱이 역을 맡았다. 초롱이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 역)의 뒤를 이을 인물. 앞서 마동석이 장이수를 뛰어 넘을 캐릭터의 등장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마동석이 언급한 인물은 바로 초롱이 역의 고규필이다.
고규필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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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규필은 "저는 '범죄도시2'를 개봉하고 100만 관객 돌파했을 때쯤 봤다. 저 빼고 주변에서 다 봤더라. 하도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저도 집 앞에 극장에서 봤는데 재밌더라. 부럽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 집에 왔는데 우연히 (마) 동석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는 안부 연락을 가끔 하긴 했다. 느낌이 이상해서 받는데 '범죄도시3' 이야기해서 깜짝 놀랐다. 일단 대본을 보내주시고 이상용 감독님과의 미팅을 추천해주셨다. 대본을 보니 초롱이 역할 자체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고규필은 "이상용 감독님을 만났는데, 제 연기 스타일 등이 '범죄도시3'에 잘 어울리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주의사항 이야기 해주시고, 곧바로 기분 좋게 승낙해주셨다. 사실 안 시켜줄까 봐 겁이 났다. 확실히 결정 난 게 아니니까, 차라리 안 봤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 무조건하고 싶었다. 부담감을 가질 위치는 아니었고, 피해만 주지 말자는 생각과 걱정은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규필은 "동석 선배님이 제 연기 스타일에 대해 장점이 있다고 해주셨다. '네 스타일을 좋아해 주는 분이 있지만, 호불호도 있다'라고 해주셨다. 제 연기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도 있었는데, 그중에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제 스타일을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셨다. 그 전부터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작품도 추천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규필이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3'는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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