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 /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 '인어공주' /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오늘(24일) 극장 개봉한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하며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1989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레전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인어공주'가 34년 만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인어공주' 보도 스틸/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 '인어공주' 보도 스틸/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 '인어공주' 보도 스틸/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 '인어공주' 보도 스틸/사진 = 월트디즈니코리아
'인어공주'는 완벽한 실사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이 동원되었으며 열정적인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펼친 각고의 노력 끝에 황홀한 바닷속 세상을 구현해냈다. 여기에 실사화를 통해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탄생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명곡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 등 기존 곡 외 추가된 새로운 오리지널 OST가 있다. 추가된 곡으로는 에릭 왕자의 솔로곡인 'Wild Uncharted Waters'부터 에리얼의 'For the First Time',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부르는 'The Scuttlebutt'까지 총 3곡이다. 이번 OST는 세계적 작곡가 알란 멘켄과 함께 '모아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음악감독으로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마누엘 미란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인어공주'는 하얀 얼굴에 붉은 머리카락의 에리얼로 대변됐던 원작을 파괴하고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 역에 기용해 '블랙 워싱'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과도한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으로 '인어공주'의 영화적 본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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