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영화 '드림' 언론배급시사회

이날 정승길은 '드림'에서 유일하게 멜로 연기를 소화했다는 말에 "제가 멜로 연기를 제대로 소화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주 역할의 배우는 제 실제 아내다. 23년차 부부"라고 밝혀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제 아내랑 연기하는 거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다. 기회가 왔을 때는 피했었고, 이번엔 피할 수 없어서 연기 했는데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다"며 "배우로서 제 모습을 저는 객관적 바라보지 못한다. 예쁘게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준과 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했던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각색했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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