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서 삼겹살과 각종 채소를 손질해 냄비에 넣은 뒤, 칼칼한 김치찌개를 끓였다. 한참 동안 끓인 김치찌개를 맛본 그는 "나쁘지 않은데? 김치가 다했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부까지 넣어 제이홉만의 김치찌개를 완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가 "평소에도 요리를 자주 하느냐"고 묻자, 제이홉은 "많이 해 먹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렇게 스테이크까지 완성된 후, 제이홉은 샴페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먼저 스테이크를 썰어 한 입 맛 보더니 "음~"하며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치찌개를 한 숟가락 크게 떠 입에 넣은 뒤, "와, 삼겹살 포크 밸리(삼겹살)가 정말 맛있다. 고기에서 나온 육수 덕분에 더욱 깊은 맛이 난다"며 자기 요리에 스스로 감탄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근데 밥은 따로 안 드시나?"라고 물었고, 제이홉은 "관리를 위해 밥을 잘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고기를 저 정도 먹으면 밥은 따로 안 먹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고, 키는 "나는 밥을 꼭 먹는다"며 제이홉의 식습관에 공감했다.

친누나는 "그럼 결혼할 생각은 있어?"라고 물었고, 제이홉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나래가 "정말 결혼 생각이 없는 거냐?"고 되묻자, 제이홉은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고, 그 성취감이 삶의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된다"며 "일이 곧 나에게 위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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