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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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일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서울 용산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두 채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두 채를 보유 중이라고 전해졌다. 매입가 기준 제이홉의 4채 자가는 총 270억 원에 달하며, 모두 대출 없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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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이홉의 L.A. 일상이 공개되었다. 그는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난 뒤 하품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사이 바깥은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해졌다. 부엌으로 향한 그는 각종 채소와 고기를 꺼내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먼저 고기에 기름을 코팅한 후 시즈닝을 뿌려 정성스럽게 조리했다.

이어서 삼겹살과 각종 채소를 손질해 냄비에 넣은 뒤, 칼칼한 김치찌개를 끓였다. 한참 동안 끓인 김치찌개를 맛본 그는 "나쁘지 않은데? 김치가 다했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부까지 넣어 제이홉만의 김치찌개를 완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가 "평소에도 요리를 자주 하느냐"고 묻자, 제이홉은 "많이 해 먹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렇게 스테이크까지 완성된 후, 제이홉은 샴페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먼저 스테이크를 썰어 한 입 맛 보더니 "음~"하며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치찌개를 한 숟가락 크게 떠 입에 넣은 뒤, "와, 삼겹살 포크 밸리(삼겹살)가 정말 맛있다. 고기에서 나온 육수 덕분에 더욱 깊은 맛이 난다"며 자기 요리에 스스로 감탄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근데 밥은 따로 안 드시나?"라고 물었고, 제이홉은 "관리를 위해 밥을 잘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고기를 저 정도 먹으면 밥은 따로 안 먹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고, 키는 "나는 밥을 꼭 먹는다"며 제이홉의 식습관에 공감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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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친누나와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결혼에 대한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누나는 "부모님께 전화 좀 자주 드려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제이홉은 "하고 싶긴 한데, 아들이라 그런지 어색해서 쉽지 않다.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하게 될까?"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누나는 "그럼 결혼할 생각은 있어?"라고 물었고, 제이홉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나래가 "정말 결혼 생각이 없는 거냐?"고 되묻자, 제이홉은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일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고, 그 성취감이 삶의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된다"며 "일이 곧 나에게 위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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