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제임스 카메론/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톰 크루즈-제임스 카메론/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톰 크루즈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참했다.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지미 키멜은 사회를 보던 중 "제임스 카메론과 톰 크루즈가 불참했다"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상식이 철저한 시간 관리 속에 진행될 것을 예고하며 "너무 길면 카메론 감독도 보기 힘들다"며 192분의 긴 러닝타임을 가진 '아바타: 물의 길'에 비유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 메버릭'에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감독이다.

그러면서 그는 "리한나도 있고, 레이디 가가도 왔다"고 언급하며 시상식에 참가한 가수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미 키멜은 지난해 있었던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풍자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폭력을 행사하면 90분 동안 발언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농담하며 "제가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나셔서 저에게 온다면 많은 분들이 막아설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양자경, 스파이더맨, 만달 로리언도 상대해야 한다"며 "제 오른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예르모도 상대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라에 비친 이들 배우들은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 유쾌함을 더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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