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외비' 순태 역 이성민 인터뷰
이성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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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영화 '대외비'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이성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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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이성민은 순태로 분했다. 순태는 1992년대 부산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는 숨겨진 권력의 실세다.

이성민과 조진웅은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 '공작'에 이어 '대외비'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앞서 이성민은 조진웅에 대해 잘해서 질투가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매번 감탄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성민은 조진웅과 네 번째 호흡에 대해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웅 씨랑은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 배우로서 궤적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진웅 씨는 부산에서 활동했었고, 나는 대구, 비슷한 시기에 방송과 영화를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무명, 아무 것도 아닐 때 드라마에서 만난 적도 있다. 같이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성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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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차 광고도 한 번 같이 찍었다. '형 우리 잘 왔지?'라는 멘트가 있다. 진웅 씨가 영화 '보안관' 할 때 참여를 해줘서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웠다. 그런 마음이 있어서 진웅 씨와 같이 작업하는 건, 늘 같이 동행해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좋은 점은 그의 연기다. 그의 연기가 나를 설레게 만든다. 가는 연기의 방향은 틀려도 굵은 동앗줄, 연기한다면 나는 가는 나이롱 줄. 튼튼하긴 한데 동앗줄 멋있지 않나. 몇 번을 칭찬해도 아깝지 않다. 저는 진심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한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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