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두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배두나가 영화 '다음 소희'를 위해 춤을 한 달간 배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배두나, 김시은, 정주리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역)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역)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

극 중 배두나는 오랜만에 서에 복귀한 형사 오유진 역을 맡았다. 오유진은 소희의 자취를 되짚는 인물.

이날 배두나는 "제 등장 신에 놀랄 수도. 깔깔 웃을 수도 있다. 유진도 춤을 좋아한다. 나이도 먹고 뒤늦게 춤을 배우는 인물"이라며 "이 연기를 위해 춤을 배웠다. 스웨그 뽐내면서 힙합 춤을 췄다"고 말했다.

이어 "춤을 한 달 배웠다. 감독님이 이렇게 진지하고 춤에 빠져 사는 인물을 강력하게 원했다. 양궁도 배우고, 탁구도 배우고 춤도 배우는 거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소희'는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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