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황정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황정민이 영화 '교섭'을 통해 호흡을 맞춘 현빈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황정민은 극 중 정재호 역을 맡았다. 정재호는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이날 황정민은 호흡을 맞춘 현빈에 대해 "친한 친구 같은 사이다. 친한 친구지만, 일로서 만났을 때는 색다름이 있더라. 분명히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대를 훌륭하게 해내는 걸 봤다. 아시다시피 연기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서로 에너지 주고받고, 더 커가는 느낌을 받아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작업을 하면서 재밌었고 행복했었다. 또 하나는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친하니까 막 할 수 없다. 더 조심스럽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한편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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