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강남좀비' 포스터
/사진=영화 '강남좀비' 포스터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한 박지연이 불참한 가운데, 지일주와 이수성 감독이 '강남좀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남좀비'(감독 이수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지일주, 이수성 감독이 참석했다. 박지연은 황재균과 결혼식 이후 달콤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는 상황. 이에 '강남좀비' 홍보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남좀비'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 영화.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이날 이수성 감독은 "'강남좀비'는 코로나가 시작됐던 시기에 3년 전 투자사 대표님과 좀비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12년 만에 다시 만든 좀비 영화다. 그 전에 만든 것과 발전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꽤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수성 감독은 어떻게 '강남좀비'를 기획하게 됐을까. 그는 "13년 전에 '미스터 좀비' 장편 영화로 무모하다 시피할 정도로 좀비 영화를 무모하게 만들었다. 좀비 영화를 만든다고 투자 요청을 다녔을 때 '어렵다'고 거절당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성 감독은 "그 이후에 '부산행',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K-좀비가 발전해서 자주 보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좀비 영화를 만들게 됐다. 좀비 영화에 대해 애착이 많았는데 돌아온 느낌으로 준비했다. 그 중에 강남이라는 곳이 랜드마크이다 보니 벌어지는 일들을 영화 속에 많이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지일주는 극 중 현석 역을 맡았다. 현석은 태권도 국가대표 전 상비군 출신.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로 가득 찬 강남의 한 빌딩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격전, 결투 등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인물.

지일주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나름 고생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차기가 너무 힘들었다. 액션 스쿨을 다녔는데 감독님도 오셔서 지도를 해주셨다. 발차기라는 게 만만하지 않더라. 스트레칭도 잘 해야하고 많은 합을 만들어가는데 전반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도 무술 감독님이나 감독님께서 잘 만들어주시고 잘 찍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수성 감독은 지일주와 박지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들려줬다. 먼저 지일주에 대해서는 "이번 캐스팅은 잘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지일주 배우 같은 경우에는 '용루각' 등 나왔던 액션 영화를 보면서 마스크도 괜찮고, 액션도 잘한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이수성 감독은 "작업을 하는 와중에 기본적으로 액션을 잘했다. 알고 보니 멘사회원이었다고 하더라. 일반적인 배우들, 관객의 입장을 뛰어 넘어서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의 문제점을 잘 이야기를 해줬다. 도움이 많이 받았다. 도움 받아서 바꿨는데, 보면 볼수록 이야기를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많이 도움이 된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연에 대해서는 "박지연 배우와는 그전에 만난 적은 없었다. 캐스팅할 무렵에 PD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배우로 전향해서 캐스팅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흔쾌히 하게 됐다"며 "깜짝 놀랐던 부분은 액션 스쿨에서 기본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생각 외로 발차기 등 자세가 잘 나왔다. 물어봤더니 원래 태권도 3단이라고 하더라. 액션에 대해 호의적이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박지연 배우의 역할이 더 진취적이다. 박지연 배우가 액션을 잘해서 내용을 바꿀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지일주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지연과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그는 "박지연 배우랑 개인적으로 안 지는 10년이 넘었다. 사석에서 보고 알고 지낸 사이였다. 우연히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알고 있던 사이, 이미 친했던 사이기 때문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사진=영화 '강남좀비' 스틸
또한 지일주는 "작업하기에 밝은 친구라 소통을 스스럼없이 했다. 감독님, 지연 씨와 시나리오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저희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셔서 반영된 부분도 있다. 즐거운 작업이었다. 그렇게 작업하기에 좋은 동료이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강남좀비'는 북미를 비롯해 독일, 태국, 일본, 필리핀, 몽골, 남미, 인도네시아 등 총 134개국 선판매를 기록하기도. 지일주는 "가볍고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거부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연인, 가족과 함께 '강남좀비'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좀비'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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